새해 추위 녹이는 기부천사-연변무역인들
-10년째 천사원의 자페증어린이들에게 애심 전달
-올해에도 현급 1만1000원과 6000여원에 달하는 물품 기부
연변무역협회(회장 한정호)에서는 차세대무역인들과 함께 꽃샘추위를 무릅쓰고 1월 25일 연길 발전(恒润第一城)에 위치한 <천사원>(자페증어린이 재활센터)을 방문하고 회원들의 따끈한 마음이 담긴 현급 1만1000원과 6000여원에 달하는 생필품을 전했다. 이처럼 자페증어린이들에게 《사랑의 마음 전하기》활동이 올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정호(가운데 좌) 회장이 회원들의 사랑의 마음이 담긴 성금을 천사원 관계자에게 전하고 있다
이날 연변무역협회에서 현금 5000원을, 한정호 회장 3000원, 김명자 부회장 1000원, 리향란, 강영자, 장미란, 리정숙 회원이 각각 500원씩 기부했고 김홍일 리사장이 콩기름 10통과 입쌀 10주머니를, 장청옥 회원이 옹기된장 두박스를, 차제대위원회에서 완구(2000여원), 김예호 차세대위원이 장갑 20개를 기부했다.
연변무역협회 한정호 회장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연변무역협회에서는 자페증어린이들에 대한 사랑을 한시도 늦춘 적 없다. 한주일에 한번씩 찾아뵙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체크하는 회원들도 있고 자사의 제품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회원들도 있다.”며 “현재 천사원에는 사랑의 손길이 절실한 어린이들이 많다. 자페증어린이들이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원들은 천사원 관계자의 안내하에 실내환경을 둘러보는 한편 어린이들에게 완구를 나누어주면서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천사원에는 자페증어린이 25명이 있다. 이들은 학부모의 동행하에 8명의 교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다.
회원들은 “우리는 자페증어린이들을 별에서 온 아이들이라 부르고 싶다. 천사와도 같은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아이들의 내심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어야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2010년에 설립된 <천사원>은 연변에서 유일한 ‘자페증어린이 재활센터’이며 길림성에서 지정한 장애인어린이재활훈련기구로0~6세의 자페증어린들에게 무료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센터에서는 언어 및 사교능력,인지능력, 감각통합, 음악률동, 생활자립, 정서와 행위관리 등 학과목을 설치하고 자페증어린이 치료에 나섰다.
사진 글 문야
편집디자인 김성림/조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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