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국 조선족은 인구 마이너스성장이라는 엄중한 위기에 처해 있다’라는 말을 최근 몇 년간 우리는 자주 듣게 된다. 필자는 조선족인구 마이너스성장은 조선족 력사발전의 필연적현상이라 본다. 별거 아닌데 신경을 쓰며 걱정할 것이 못된다. 어떤 마이너스 성장은 당연한 것이며 오히려 권장해야 한다고 본다.
조선족인구의 마이너스성장은 조선족집거지역의 상대인구(相对人口) 마이너스성장과 중국조선족의 절대인구(绝对人口) 마이너스성장 두 가지로 나뉜다. 본회에서 우선 상대인구 마이너스성장을 살펴보자.
개혁개방 초기 조선족지성인들중 민족의 앞날을 렴려하며 조선족의 도시진출을 개원치 않게 여기는 사람이 꽤나 많았다. “세세 대대로 살아오던 생활의 터전-토지를 버리고 도시로 가서 될 소냐!” “조선족마을이 무너지고, 학교가 폐교되고, 이래서는 안 된다”며.
상대인구 마이너스 성장을 걱정하는 전형적인 견해였다. 지금도 어떤 사람들은 쩍하면 “연변 인구 마이너스 성장”을 운운하며 통탄하는데 이런 관점의 잔여이다. 필자는 이런 견해를 단호히 부정한다. 현재 우리 민족의 급선무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빨리 2대 전환을 실현하는 것이다. 즉 농경민족으로부터 산업민족으로, 촌민으로부터 도시민으로 전환하여야 한다.
밭고랑을 타고 땀을 흘려봤댔자 1년에 2천 원 벌이이다. 그러나 도시에 가서, 이를테면 북경의 식당에서 품팔이를 해도 1만 원 정도 벌 수 있다. 짠지를 팔면 3만 원, 식당을 꾸리면 10만 원, 노래방을 꾸리면 30만 원.
인간 능력의 주요 표징은 재부의 창조이며 재부의 다소는 일반등가물-화폐로 환산된다. 농사지어 번 2천 원이 짠지 팔아 번 3만 원보다 더 값지다고 할 수 있단 말인가?
이렇게 볼 때 조선족 농민의 도시 진출, 好得很! 조선족 마을의 해체, 没什麽了不起! 연변 인구 마이너스성장, 걱정할 것 없다. 192만 우리 민족의 절대 다수가 도시에 진출하여 평균 수입이 5~10배 증가되는, 즉 우리 민족의 대다수가 산업민, 도시민으로 되는 그 날이야말로 우리민족은 부유한 민족, 남이 부러워하는 민족, 유망한 민족으로 될 것이다.
가난에 시달리는 농경위주의 연변, 미련을 가질 것이 못된다. 지금 연변의 국민생산 총치(GNP)는 190억 원, 이를 218만이라는 인구로 제하면 1인당(GDP) 8,700원, 전국 평균 수준도 안 된다. 연변 사람이 외국 가 벌어 송금하는 돈이 년당 8억 달러고 도시에 진출하여 벌어 송금하는 인민폐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즉 만약 연변 인구의 마이너스 성장이 없다면 연변 자체의 생계도 유지하기 어렵다. 지금 연변에는 3개의 빈곤 현이 있으며 중앙 재정의 구제를 받고 있는 형편이다.
유태민족은 나라 잃고 부동산 권한의 제한을 받아 장사를 위주로 하며 2,000여 년을 살아왔다. 그리하여 전 민족이 솔선으로 산업민족으로 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총명한, 유능한 민족으로 되었다. 우리 민족은 이민하여 황무지가 많은 동북에서 땅을 붙일 수 있었으며, 새 중국 건국 후에는 땅을 분배받았기 때문에 대부분 농경민족으로 고착돼 버렸다. 어떻게 보면 복이 화로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유태민족은 화가 복이 됐고.
세세 대대 의지하며 살아온 터전-토지를 수월히 버릴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 터전을 타민족에게 양도할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이 지켜야 한다. 그러나 도시에 진출한 조선족을 다시 농촌으로 되돌려보내는 것은 만무하며 지금 어떤 사람들이 시도하고 있는 이른바 ‘록색마을의 건설’도 현실성이 너무 없다. 어느 유능한(자금이 많은) 조선족이 이런 토지를 긁어모아 농장을 꾸리고, 도시에 진출한 토지의 원 ‘주인’은 농장의 지분을 가지는 방법밖에 없다고 본다. 그러면 그 농장의 농업노동자가 어느 민족이던 그 터전은 우리 민족의 것으로 남아있을 수 있다. 역시 조선족 마을이 산업화하는 방법이겠다.
지금 관내 도시에 진출한 조선족만도 산동반도에 15만, 북경에 6만, 상해에 3만...이나 된다. 왜 동북 각지 조선족인구의 마이너스 성장만 보고 내지 대도시 조선족인구의 플러스 성장은 보지 못하는가! 왜 전자 마이너스 성장의 손해만 보고 후자 플러스 성장의 성과를 보지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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