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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생육》인가? 《산아제한》인가?
청해
《计划生育》은 우리 나라의 기본 국책이다. 《计划生育》이 국책이라 할 때 정 책성을 띤 단어이므로 우리 말로 표현할 때에는 엄격한 번역이 수요된다. 그렇다면 우리 말로는 그것을 직역(다른 언어로 된 말이나 글을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에 충실하게 번역함.)하여 한자어로 《계획생육》이라고 번역하여야 맞는다고 본다. 그러나 지금 많은 언론매체와 출판물에서 《计划生育》을 《산아제한》이라고 번역하여 쓰고 있다.
중국어사전에는 《计划生育(계획생육) 이란 단어는 있지만》 《산아제한(产儿制限 혹은 限制产儿)》란 단어가 없다. 또 《조선말대사전 》이나 《한국어사전》에는 《산아제한》이란 단어는 있지만 《계획생육》란 단어는 없다. 우리말 사전에 《계획생육》이란 단어가 없다하여 억지로 《산아제한》이라고 번역하면 그것도 안된다고 본다. 사전의 해석으로부터 보면 이 두 단어는 완전히 다른 뜻으로 쓰이고 있다.
上海辞书出版社에서 출판한 《辞海》, 1980年8月第1版의 《计划生育》에 대한 해석을 보면 “有计划地生育子女. 根据我国的宪法, 按照实际情况, 除在人口稀少的少数民族地区和其他地区以外, 提倡晚婚和节制生育, 采用科学方法, 有计划地安排生育.”라고 하였고 《산아제한》을《조선말대사전》에는《아이낳이를 인공적으로 제한하는 일.》이 라고 하였으며《한국어사전》에는《인공적인 피임 방법을 통해 수태와 출산을 제한하는 일.》이라고 하였다. 사전의 해석으로부터 보면《计划生育(계획생육)》은 계획적으로 생육하는것이고 《산아제한》은 인공적인 방법으로 생육을 제한 하는것이다. 《계획》과 《제한》은 완전히 다른 의미로 쓰이는 단어로서 우리는 《산아제한》을《计划生育》의 의역(원문의 단어나 구절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전체의 뜻을 살리는 번역.)으로 볼수 없다. 《计划生育》을 《계획생육》이라고 번역하였다하여 그 뜻이 외곡되였거나 리해를 할수 없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원 뜻을 충분히 표현하였다고 본다.
《人口和计划生育委员会》, 이는 우리 나라 행정기관 가운데 하나의 공식적 명칭이다. 이 공식적 명칭은 한자음 그대로 《인구와 계획생육위원회》라고 하는데 얼마나 원 뜻을 잘 표현하였는가? 우리 나라의 《计划生育》의 정책을 보면 소수민족에 대하여서는 확실히 한쌍의 부부가 아이 둘을 낳는 것을 허용하였다. 다시 말하면 아이 하나 낳는가, 둘을 낳는가 하는것은 부부 쌍방이 계획적인 생육안배에 달렸다. 즉 아이 하나 낳을수도 있고 둘을 낳을수도 있데 둘을 낳을 때에는 터울이 많을수도 있고 적을수도 있다는 뜻이겠다. 그런데 우리는 《计划生育》을 《산아제한》으로 번역하여 사용하여 왔으므로 많은 사람들은 아이낳이를 제한하는것으로 인식되여 왔고 또 그렇게 각인되여 왔다.
우리 나라 조선족인구의 마이너스 증장의 원인이 부부간이 자기들의 생활실정의 근거하여 아이 하나만 낳은 것도 있겠지만 다른 하나의 원인이 바로 《산아제한》이라는 명사로 하여 아이 하나만 낳게금 제한하는것으로 인식된데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므로 필자는 해당부문에서 《계획생육》인가? 《산아제한》인가? 하는데 대하여 심사숙고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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