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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호칭문제에 대하여
-주청룡
지금 인터넷이나 일부 사람들 가운데서 ‘香港’을 ‘홍콩’, ‘澳门’을 ‘마카오’, ‘朝鲜’을 ‘북한’, ‘朝鲜半島’를 ‘한반도’ 라고 하는 표현들을 많이 보거나 듣게 된다. 오늘 조글로에서도 어느 한 문장에 댓글을 올린 네티즌(누리꾼) 가운데서도 서로 ‘향항’이냐? ‘홍콩’이냐? ‘오문’이냐? ‘마카오’냐? 하는 쟁론도 보았다. 이 몇가지 호칭문제에서 각자 제나름대로 말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의도적으로 자기의 주장대로 말하고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주장이 없이 되는대로 말하고 있는데 필자는 오늘 이 몇가지 호칭에 대한 견해를 말하려 한다.
먼저 ‘香港’과 ‘澳门’에 대하여 말하여 보자. 우리나라는 1997년 7월 1일香港을 영국으로부터, 1999년 12월 20일澳门을 포도아로부터 도로 찾아 우리나라의 주권을 회복하고 각각 중화인민공화국의香港特別行政区,澳门特別行政区로 하였다. 그리하여香港과澳门은 외국의 식민지나 조계지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신성한 령토이고 우리나라의 특별행정구이다. ‘홍콩’은 영어 ‘Hong Kong’에서 온 말이고 ‘마카오’는 포르투갈어 ‘Macau’에서 온 말이다. 때문에 ‘홍콩’, ‘마카오’하면 아직까지 이 두곳이 외국에 예속되여 있는 감을 느끼게 된다. 엄격하게 말하면 약간의 정치적 의미도 띠고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중화인민공화국 공민으로서 이 두곳의 명칭을 말할 때 반드시 우리나라 말로 표현하여야 한다고 본다. 즉 한어로 말할 때에는 ‘香港’, ‘澳门’으로 우리민족의 말로 할 때에는 한자어로 ‘향항’, ‘오문’이라고 하여야 한다고 본다.
다음으로 ‘朝鲜’, ‘韩国’에 대하여 말하여 보자. 한중수교 이전에 우리는 ‘朝鲜’을 ‘북조선’, ‘韩国’을 ‘남조선’이라고 불렀다. 1991년 9월 17일 유엔에서는朝鲜과韩国을 합법적인 주권국가로 인정하고 동시에 유엔에 가입시켰다. 국제사회에서朝鲜과韩国을 다 합법적 주권국가로 인정하자 1992년에 우리나라는韩国과 외교관계를 건립하였다.‘북조선’, ‘남조선’하면 전체 ‘朝鲜半島’가 ‘朝鲜’이라는 뜻이 되고 ‘남한’, ‘북한’하면 전체 ‘朝鲜半島’가 ‘韩国’이라는 뜻으로 된다고 본다. 국제사회가朝鲜과韩国을 다 합법적인 주권국가로 인정하는것만큼 우리도 두 나라의 국제적 지위를 존중하여 ‘朝鲜’을 ‘북한’이라고 하지 말고 ‘조선’이라고 부르고 ‘韩国’을 ‘남조선’이라고 하지 말고 ‘한국’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본다.
그다음 ‘朝鲜半島’에 대하여 말하여 보자‘朝鲜半島’를 조선에서는 ‘조선반도’라 하고 한국에서는 ‘한반도’라고 한다. ‘朝鲜半島’란 명칭은 이 반도가‘檀君朝鲜’, ‘李氏朝鲜’이라는데서 력사적상 장기적으로 ‘朝鲜半島’라고 불리워 왔다. 우리말로는 ‘조선반도’라고 한다. 그러므로 조선에서는 ‘조선반도’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력사적인 관습에 따라 ‘朝鲜半島’라고 부르고 일본에서도 ‘朝鲜半島’ 라고 한다. ‘한반도’란 말은 1948년 대한민국이 건립되면서 한국에서 이 반도의 유일한 합법적 주권국가는 대한민국이라는데서 나온 말이다. 필자의 견해로 말하면 우리 중국의 조선족들은 중화인민공화국 공민으로서 응당 우리나라에서 부르는 명칭에 따라 ‘朝鲜半島’의 한자어로 ‘조선반도’라고 불러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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