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 철남시장부근의 철도와 도로 교차지점으로부터 모아산까지의 연남로(원 연룡로)는 원래 연길과 룡정을 잇는 유일한 도로였다. 그후 새로 연길과 룡정사이에 연룡로 1급도로를 건설하면서 원래의 연룡로는 모아산까지 와서 뚝 끊어졌다. 길을 끊어놓은데는 그로서의 리유가 있겠지만 차량과 행인들에게는 막대한 불편을 주고있다.
룡정에서 연길 철남을 가려면 연남로로 해서 가면 거리단축을 많이 할수 있지만 연룡로 1급도로로 해서 가면 많이 돌아가야 하거니와 시간랑비도 많이 하게 된다. 특히 지금 룡정시의 5선 공공뻐스가 모아산까지 통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5선 공공뻐스를 타고 모아산에 가서 휴식의 한때를 보내거나 모아산에서 다시 연길시의 16선, 21선, 46선 뻐스를 타고 연길로 가기에 하루에 승객이 몇천명이나 된다. 그런데 모아산에서 룡정주차장과 연길주차장사이의 불과 몇십메터밖에 안되는 구간이 끊어져 차량도 못통하고 인행도마저 없어 승객이나 행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있다.
그 두 주차장사이의 도로를 끊어놓고 그 자리에 무슨 건물을 지으려 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건물을 짓다가 중단된지 몇년째 되도록 그냥 중단된 상태(어떤 곳은 허물어지기까지 하였음)여서 승객이나 행인들의 시선을 흐리우고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은 그 건물을 짓다가 만 상태가 양돈장 같아보이기에 “저 돼지굴은 왜 짓다가 마는가?”라고 조소가 섞인 말을 하고있다. 이런 말들은 승객이나 행인들의 불편을 주지 않으면 하지 않을것이다. 길이 끊어지고 그 보기 싫은 건물이 가로 막아 뻐스를 탔던 승객들은 오솔길을 톱아올라 다른 뻐스를 갈아타야 하기때문이다. 그것도 단순히 오솔길만 톱아오르면 모르겠지만 여기 소나무숲사이에는 많은 묘지들이 있는데 이 숲속에서 소나무를 안고 돌아야 하고 1메터도 되나마나한 묘지사이를 서로 비집고 오르내려야 하기때문이다. 비록 이 묘지들은 건사가 되지 않은것이지만 그래도 만약 묘주들이 알면 기분상하지 않을리 없을것이다. 더욱 께름찍한것은 행인들이 이 묘지사이를 비집고 지나는것을 꺼려한다는것이다.
이 사이를 외국손님들이 아니 다닌다고 말할수 없다. 만약 외국손님들이 이 묘지사이를 비집고 톱아오른다면 그들이 뭐라고 하겠는가? 그리고 연변의 이미지가 무엇이 되겠는가? 승객들이거나 행인들이 길이 끊기여있는 그 구체 리유나 사연을 모르기는 하지만 하루에도 몇천명 되는 승객이나 행인들이 다니는 이 두 주차장사이를 대형차량이 아닐지라도 뻐스가 통할수 있는 도로, 그것도 아니면 인행도라도 하루빨리 련결하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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