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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받은 현대가(家)의 신부 수업이 TV조선 '강적들'에 공개됐다.
4일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추석특집-재벌가 시어머니들'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로열패밀리라 불리는 삼성과 현대기업 며느리들의 숨은 내조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기자는 "노현정 씨가 남편인 현대가 정대선 씨에게 신부 수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가(家)의 며느리들이 지켜야 할 7계명이 소개됐다. '언제나 겸손하라' '조심스럽게 행동하라' '남의 눈에 띄는 행동은 하지마라' '반드시 채소는 시장에서 볼 것' '배추 한 포기 값도 꼼꼼히 적어라' '제삿날에는 하늘이 두 쪽 나도 참석하라' '친정 조부모의 이름은 꼭 외워라' 등이다. 생활태도와 살림, 집안 어른을 공경하는 자세 등의 내용이 주로 담고 있다.
다른 기자는 "정대선 씨가 아내에게 현대가 며느리 수칙 7계명을 노현정 씨에게 면밀히 알려줬다"면서 "심지어 운전 얌전하게 하는 방법, 이불 정리하는 방법, 부엌살림까지 교육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현대가에는 '어른들 앞에서 과한 스킨십 금지' '남편 출근 시 현관문 밖 배웅 필수' '남편 생일은 시댁에서' '쇼핑은 세일 기간에만 한다' '립스틱과 귀걸이 금지' 등의 규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격해 보이는 현대가 규칙에도 예외는 있었다. 연애결혼을 허용한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한 변호사는 "현대가 결혼을 살펴보면 집안 따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같은 규칙 때문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대신 이혼은 평생 금지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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