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해외교류 활발히 진행
지난 11월17일,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한걸, 명예회장 리성을 위수로 하는 일행 12명은 “2023아스타라이브컵 세계조선족 노래자랑대회”및 도쿄포럼에 참가하고저 일본으로 떠났다.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회장단과 회원들의 열정적인 환대 속에서 대표단 일행은 4박4일의 도쿄 일정을 시작하였다.
17일 저녁,“2023아스타라이브컵 세계조선족 노래자랑대회”를 앞두고 환영만찬회가 열렸다.만찬회에는 이번 대회의 주요 후원자인 주식회사 아시안익스프레스 리룡식 사장,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마홍철 회장,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허영수 명예회장을 포함한 일본 각계 조선족 인사들이 참석하였고, 외국에서 내빈으로 골프존 차이나 박영조 회장, 대련연변상회 최영철 회장,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한걸 회장과 리성 명예회장, 단동시조선족총연합회 전순희 수석부회장,미국 어바인대학 안유화 이사장, 심사위원인 중앙민족대학 음악학원 림정 부원장, 연변가무단 국가1급가수 박은화, 연변대학 문보옥 교수 등 유명 인사들, 그리고 이번 노래자랑 도전자, 스탭 등 120여명이 참석하였다.
만찬회는 축하공연, 개막사, 환영사, 축사, 건배사, 엔딩무대 등의 순으로 진행되였는데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한걸 회장이 축사를, 최옥금 상무부회장이 작사작곡한 노래 <우리는 아리랑 별> 영상 방영, 최옥금 색스폰 연주 등으로 만찬회에 이채를 돋구어주었다.
18일에 진행된 도쿄포럼은 “세계 속의 우리, 우리들의 삶”이라는 주제로 오전에는 기조강연, 오후에는 5개 지역대표 발언이 안배되였다.
미국 어바인대학교 한국사무소 안유화 이사장의 “세계 경제흐름 속에서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자”를 이어 예동근 교수와 리룡식 회장의 차원이 높은 기조강연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리성회장 강연사진.
특히 안유화 교수의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삶을 위해서는 투자를 통한 자산관리가 필수다. 투자의 기본은 ‘시대적 흐름 파악’이다”라는 특강과 격동의 시대를 지혜롭게 살아온 리용식 회장의 일본에서 조선족 초창기 활동에 관한 소개와 일본에 있는 조선족의 삶의 현황, 향후 살아갈 방향 모색 등에 대한 강연은 경제인들이 세계경제흐름을 진맥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고 일본에서의 조선족들의 삶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였다.
오후 1시부터 각 지역 대표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연변, 대련, 단동, 한국, 일본 등 5개 지역 대표들은 지역적 특색을 살린 다색다양한 민속 및 경제활동에 대하여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연변기업가협회 리성 명예회장이 <새로운 기회를 새로운 도약으로>라는 제목으로 “중국 두만강지역과 러시아 원동지역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기회와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 “한국, 조선, 일본 기업인들과의 인맥관계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연변의 지역우세를 리용하여 새로운 기회를 다잡아 새로운 항목을 적극 추천해야 한다”,“자신의 자질을 항상시키는 새로운 기회에 새로운 질,높은 삶을 만들어야 한다”등 내용으로 정채로운 강연을 하여 기업인들이 새로운 기회와 발전을 모색하는 데 원견성이 있는 독보적인 견해를 생동한 실례를 들면서 피력했다.
포럼은 세계 각 지역에 살고 있는 조선족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들의 삶을 돌이켜보고 향후 우호 증진 및 심층적인 공동발전을 지속적으로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18일 저녁,제1부에서 결승전에 참가한 19명 도전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함으로써 장내에는 수시로 박수갈채와 응원의 함성소리가 터졌고 500여명의 우리 조선족 형제자매들이 반갑게 만나 회포를 나누고 손에 손잡고 아리랑을 부르며 마음과 마음을 이어가는 그 장면은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였다. 그야말로 500여명이 하나같이 흥분의 도가니에 빠진 순간이였다.
제2부에서는 심사위원들의 화려한 축하무대와 대회의 클라이막스인 입상발표, 상패와 상금 전달이 있었다.
“작사 창작상”은 김학송과 최미화, “작곡 창작상”은 최영철과 최옥금, 노래부분 상은 박춘실 등 7명이 수상하였는데 본 협회 2명 회원이 각각 “작사상”, “작곡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아왔다. 그리고 협회 상무부회장 최옥금은 이번 노래자랑대회 평심위원으로 활약하였다.
19일 저녁에는 일본 조선족문화관에서 우리 문화 체험 한마당을 가졌다. 일본 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여성회원들이 우리 음식인 초두부, 입쌀만두기, 묵, 된장국, 가지밥 등 각종 음식들을 준비하였는데 특히 찰떡치기가 큰 인끼를 끌었다. 많은 참가자들은 고향에서 해보지 못했던 찰떡치기 체험을 일본에서 해본다면서 남녀를 불문하고 너도나도 떡메 휘두르기에 신났다. 떵떵 떡메소리, 영차영차 응원소리, 하하하 웃음소리로 현장은 또다시 흥분의 도가니로 화끈 달아올랐다.
참가자들은 고향의 맛을 그대로 살려낸 우리 음식들을 맛보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마음을 깊이 나누고 좋은 정보를 교류하고 우리 문화의 발전과 계승을 담론하면서 뜻깊고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가수들의 아름다운 노래소리에 맞춘 덩실덩실 춤판으로 도쿄에서의 마지막 밤을 한껏 즐겼다.
이번 세계노래자랑대회는 우리 노래로 하나가 되는 단결의 대회였다면 도쿄포럼은 경제인들간의 교류를 증진하고 기업발전을 담론하는 교류의 장, 화합의 장이였다. 참가자들은 짧은 만남이였지만 너무나 반가웠고 뜻깊었다면서 명년 도쿄잔치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였다.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주최한 일본 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와 아시안익스프레스 리룡식 회장의 타이틀 스폰서(冠名)후원 그리고 공동주최 단체들과 협력단위들에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
글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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