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하기보다 듣기가 어렵다”는 말은 옛부터 있던 말이다. 어느 장소나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아니면 균형이 이뤄지지 않는다. 두루 살피면 “말재주꾼”은 있는데 “듣는 재주꾼”은 없다. 대화는 얼핏 말하는 사람에 의해 리드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화자가 얘기하려는 것을 짐작하고 맞장구를 침으로써 화자를 격려하고 말이 이어지도록 실마리를 찾아주는 성실한 파트너가 있음으로써 진전되는 것이다. 어느 달변가가 오랜 대화를 끝낸 뒤 진지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당신과 얘기하고 있으면 참으로 즐겁소. 언제나 서로의 의견이 일치하니 말이오. 그리고 당신의 학식과 풍부한 경험에 정말 감동되였소.” 그런데 사실인즉 상대방은 한 마디도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않았다. 단지 적절한 시점에서 맞장구를 쳐주었을 뿐이였다. 그때 화자가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믿는 것은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기 때문이였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면 무조건 맞장구쳐주면 되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사람이 말하고 있을 때 상대방이 전혀 반응하지 않으면 마치 벽에 대고 말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해서 곧 흥이깨져버리지만 그렇다고 성의 없는 맞장구로 아무 때나 응수하는 것도 실례이다. 잘 듣는 사람이란 상대방의 말을 열심히 듣고 전신으로 반응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런 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대화가 순조롭게 발전한다. 그리고 많지 않는 맞장구 속에서 문제의 핵심에 딱 들어맞는 한마디는 대화에 큰 활력을 준다. 백 마디의 장광설보다 집약된 한마디가 훨신 힘이 있고 깊은 리해를 준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당사자는 모른다. 그러나 열심히 화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눈과 얼굴의 표정에 리해를 나타내는 사람에 대해 화자는 보다 열심히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교제를 하면서 언제라도 사람들이 당신에게 말을 걸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듣기를 잘 하는 사람이 되여야 한다. /오기활 2026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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