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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이 변호사를 선임, 내일(20일) 폭로녀 A씨를 고소한다.
19일 양준혁의 법률대리인인 청백 공동법률사무소 박성빈, 전원진 변호사는 "우선 어제 날짜(2019. 9. 18.)로 모 여성분이 SNS에 올린 사진에 딸린 글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즉 명백한 허위의 글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입을 열었다.
변호인들은 "양준혁 씨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엄청난 기록들을 세우며 야구 선배들에게는 야구계의 자랑"이라며 "그 수많은 스포트라이트 속에서도 사적인 생활에 대하여 이렇다 할 잡음 없이 깨끗이 살아오려고 노력한 장본인임은 여러분께서 더 잘 아시리라 믿는다"고 결백을 자신했다.
이어 "양준혁 씨는 늦은 나이라는 압박 속에서도 자신과 평생을 같이할 수 있는 여성을 만나기 위하여 나름의 노력을 계속 하였으며, 현재 문제가 된 여성도 그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났고 진정한 인연으로 만들어 가기 위하여 서로 노력하였으나 미처 알지 못한 서로의 차이점을 발견하고 길지 않은 인연의 기간을 뒤로하고 자연스럽게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A씨가 양준혁에게 어떠한 서운함을 가졌을지는 알 수 없으나 자신의 아쉬움을 옳지 않은 방법으로 표출하는 잘못된 방법을 택했다는 것. 변호인들은 "양준혁은 이번 사건도 자신의 명예를 위하여 다시 한 번 정면 돌파하기로 결정하였다"며 "그 여성분의 악의적인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하는 정황증거가 확보됐고, 이는 추후 진행될 형사 절차에서 제출될 것이다. 또한 그 증거에서 양준혁 씨에게 두려움을 느끼게끔 하기 위하여 양준혁 씨를 협박한 정황도 발견되었으며, 저희는 이 역시 문제 삼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준혁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고소장 서류 사진을 게재하고 "내일 오전 11시 용인서부경찰서에 고소장접수 합니다. 이번 사태는 양준혁 이라는 한 사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폭력입니다. 이러한 사이버상에서의 폭력의 상처는 본인이 사는날동안 그리고 죽음뒤에도 따라다니는 무서운 기록이 될것 입니다. 이러한 기록의 상처에 대해 저희는 위풍당당 양준혁이라 불리웠던 모습으로 대응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여성 A씨는 SNS 계정에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 첫 만남에 구강XX 강요부터 당신은 몇 년 전 임XX 선수랑 다를 게 없다"라는 폭로글과 함께 양준혁으로 추정되는 잠든 남자의 사진을 올려 충격을 안겼다.
이에 양준혁은 곧바로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유포사항과 관련 하여 변호사를 통하여 법적인 절차로 해결을 하려고 한다"며 "이번에 유포된 사진과 글은 '미투'라는 프레임 속에 저를 가두고 굉장히 악한 남자의 그것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입니다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양준혁의 주장에 따르면 A씨와는 남자와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고 자연스럽게 결별했지만 이 과정에서 A씨가 악의적인 감정을 품은 채 거짓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것.
양준혁은 "악의적인 허위의 글을 올리는 것을 참을 수는 없다"며 "미투 운동을 빌려서 하는 상대방의 이런 짓은 오히려 미투 운동의 본질을 폄훼하는 것으로 오도될 수도 있기에 이런 의미에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이번 유포사건을 바로 잡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내일(20일) A씨에 대한 고소를 예고한 양준혁. 이번 다툼은 어떻게 수습되게 될까.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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