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쓰메이칸(立命館)대학 시라카와 시즈카기념 동양문자문화연구소가 제정한 제1회 리쓰메이칸 시라카와 시즈카 기념 동양문자문화상 개인 부문 수상자로 심경호(51)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심 교수는 시라카와 시즈카(白川 靜ㆍ96) 전 리쓰메이칸대 문학부 교수가 지은 '한자백화(漢字百話)'를 번역해 '한자 백 가지 이야기'(황소자리)를 펴내는 등 한자 문화 계승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 교수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교토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저서 '김시습평전' '한학연구입문' '한시기행', 역서 '인간 사마천' '중국자전문학' '역주 원중랑집' 등을 냈다.
시라카와상은 한자사전 3부작인 '자통(字統)' '자훈(字訓)' '자통(字通)' 등을 펴낸 세계적인 한자학 권위자 시라카와 선생의 학문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시상식은 다음달 3일 리쓰메이칸대에서 열린다.
2006/05/29 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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