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가 역사 유물을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파괴하는데 해머와 AK-47 소총까지 사용했다.
3일(현지시간) 한 민병대가 유튜브에 올린 이 영상은 공개되자 전 세계인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지난달 초 2000년 역사의 고대도시 하트라를 파괴할 때의 영상을 의도적으로 공개한 것. 영상에서 섬뜩한 음악이 재생되는 사이 무장 군인은 이라크 북부 고대도시 하트라의 유적을 망치로 내리쳤다. 망치로 무너뜨리기가 힘들었는지 AK-47 소총까지 난사한다.
하트라 유적은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라크 북부 모술 남서쪽에 위치한 역사적 도시 유적으로 파르티아 제국의 주요 요새 도시였다.
IS는 2월 이라크 모술 박물관의 석상과 조각품도 깨부쉈다. IS는 “이슬람 율법의 근본 해석을 위반하는 우상은 거짓 우상”이라고 주장했다. 이렇게 파괴된 역사 유물은 암시장을 통해서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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