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혼란 틈타 성장한 '하이에나' 호라산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24일 15시25분    조회:16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윌리엄 메이빌 미국 합동참모본부 작전국장은 공습 브리핑에서 "호라산은 서방 본토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해 거의 마지막 단계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AP=연합뉴스)

빈 라덴 측근 출신이 지도자…세력확장보다 서방 타격 집중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미국이 23일(현지시간) 단독으로 공습한 '호라산'(Khorasan) 그룹은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이 이끄는 알카에다 연계 조직이다.

이들은 같은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에 비해 규모나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열악하지만 미국은 오히려 IS보다 이들이 더 직접적인 위협이라 보고 있다.

특히 이들은 9·11 테러 때처럼 서방을 향한 항공기 테러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테러가 임박했다는 판단에 토마호크 미사일로 이들의 본진 등을 타격했다.

◇ 시리아 혼란을 먹고 자란 '하이에나'

호라산이 시리아에 등장한 것은 2012∼2013년께로 추정된다. 3년째 이어지는 시리아 내전으로 생긴 '힘의 공백'을 틈타 뿌리를 내린 것이다.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의 알카에다 대원들이 주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각에선 남아시아, 북아프리카 출신 대원들 역시 합류했다고 보고 있다.

시리아 북부 알레포와 이들리브주 인근 등을 거점으로 하며 규모는 약 1천명 정도로 파악된다.

최대 3만 명으로 추정되는 IS에 견줘 상당히 적은 수지만 시리아 내 세력 확장보다는 미국과 유럽에 대한 직접적인 테러에 집중했다는 게 전문가들이 분석이다.

실제로 AP통신은 지난 14일 정보기관을 인용해 호라산 그룹이 예멘의 폭탄 제조 전문가와 공모해 미국 항공기 테러를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당국의 의심을 덜 받는 유럽과 미국 출신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로 하여금 서방행 비행기에 폭탄을 밀반입하려 했다는 것이다.

윌리엄 메이빌 미국 합동참모본부 작전국장은 공습 브리핑에서 "호라산은 서방 본토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해 거의 마지막 단계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테러전문가인 맥스 아브람스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호라산은 시리아의 혼란을 먹고 성장했다"며 "마치 하이에나 같다"고 말했다.

◇ 빈 라덴의 '이너서클'이 지도자

호라산을 이끄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빈 라덴의 '이너서클'(측근) 출신으로 알려진 쿠웨이트 출신의 무흐신 알파들리(33)다.

그는 2001년 20세라는 나이에도 9·11 테러를 사전에 알고 있던 소수의 알카에다 요원이었으며, 미국은 그의 체포정보에 700만 달러(72억8천만원)를 건 상태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알파들리는 그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에서 활동하며 알카에다의 2인자로 군림했다. 특히 테러자금 모금에 뛰어났다고 CBS 방송은 전했다.

그는 시리아로 들어오기 전 이란에 머물고 있었으며 이란 알카에다 그룹의 실질적인 수장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2012년 그가 터키를 통해 시리아로 지하디스트와 자금을 유입시키려 한다는 첩보를 포착하고 계속 감시해왔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지하디스트들은 그가 이번 공습으로 숨졌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미국 당국은 그의 죽음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JACC, 말레이시아 실종기 수색해역에 무인잠수정 투입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잔해를 찾아 남인도양을 수색 중인 호주 합동수색조정센터(JACC)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블랙박스 신호가 감지된 곳 근처에서 유막(기름막)을 발견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TOI)가 보도했다. JACC는 현장에서 2ℓ 가량의 샘플을 채취해 기...
  • 2014-04-14
  • 압둘라알타니 리비아 임시 총리 (AP=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리비아 과도정부를 이끄는 압둘라 알타니 임시 총리가 13일(현지시간)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고 나서 전격 사임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이 보도했다. 알타니 총리는 이날 과도정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내가 총리직...
  • 2014-04-14
  • 12일(현지시간) 새벽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갓길에 세워져 있던 트레일러 트럭을 들이받아 최소 36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주 정부 대변인 알베르토 실바 라모스는 사망자는 최소 36명이고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시각은 오전...
  • 2014-04-14
  • [북경=신화통신] 중국해상수색구조쎈터에 따르면 12일 15시까지 말레이시아항공 실종려객기 관련 확실한 정보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오스트랄리아총리 애벗은 실종려객기수색작업의 장기화를 우려했다. 오스트랄리아는 오스트랄리아 서쪽해역을 동서 2개 수색구역으로 확정했다. 12일 12시까지 현장에 있는 중국 함선 1...
  • 2014-04-14
  •   아들딸 맞듯… 휠체어 타고 오바마(민주당) 마중 나온 90歲 부시(공화당) [아버지 부시의 '아빠 리더십'… 퇴임 후에도 초당적 존경 받아] 텍사스 온 오바마 부부 맞아 미셸 손 잡고 오바마에 토닥… 부시 존경한다는 오바마, '조지 W 오바마' 별명 얻어… 클린턴은 親父처...
  • 2014-04-11
  • 실종기 수색팀, 블랙박스 일치 신호 발견(AP/JACC=연합뉴스)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수색을 총괄하는 호주 합동수색조정센터(JACC)가 9일(현지시간) 제공한 사진. 남인도양 해저에서 포착된 신호의 위치를 보여주고 있다. 호주 공군, 수색 해역에 음파탐지기 부표 계속 투하 (퍼스 AP=연합뉴스) 남인도양에서 실종된...
  • 2014-04-11
  • 5분간 복도서 흉기난동 후 체포…최소 5명 중상 "내성적이지만 왕따 아냐"…교감·학생들 '용기있는' 행동 미국 검색하기">펜실베이니아주(州) 피츠버그시(市)의 한 고등학교 복도에서 9일(현지시간) 16세 학생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22명이 다쳤다. 경비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부상자는...
  • 2014-04-10
  • 자신의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보내는 추파가 너무 싫었던 남편이 아내 청부살인을 계획한 사건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결혼 후 모델일을 그만뒀던 모니카 올슨(32)은 다시 자신의 일을 찾고 싶어 사진작가와 함께 속옷 화보를 촬영했다. 그러나 이를 발견한 백만장자 남편...
  • 2014-04-10
  • 호주 해양지원선 '오션실드호'에 탑재된 블랙박스 탐사장비 '토우드 핑어 로케이터-25(TPL-25)'. 길이 0.7m, 무게 약 30kg의 TPL-25는 선박 후미에 매달려 이동하면서 항공기 블랙박스에서 전송되는 음파를 감지해 위치를 파악한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실종된 말레이시아...
  • 2014-04-09
  • [워싱톤=신화통신] 7일, 미국, 일본, 한국은 2005년 6자회담 9.19 공동성명과 그 성명의 핵심목표인 평화적이고 핵사찰이 가능한 방식으로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할것을 재천명했다. 미국국무부는 성명을 발표해 이날 미국조선정책 특별대표 글린 데이비스는 워싱톤에서 일본, 한국 대표와 “효과적이고” &ldq...
  • 2014-04-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