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집트, 알자지라 기자 3명에 징역 7∼10년 중형 ‘파문’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24일 13시39분    조회:13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집트가 23일 구금돼 있던 알자지라 기자 3명에게 각각 징역 7∼10년에 해당하는 중형을 선고하자 국제사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집트 법원은 무슬림형제단과 공모해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거짓 정보로 시민들을 선동해 갈등을 일으킨 혐의로 호주 국적의 피터 그레스테 알자지라 케냐 주재 기자와 캐나다 시민권자인 모하메드 파흐미 알자지라 카이로 지부장에게 각각 징역 7년형을 선고하고, 이집트 국적의 바헤르 모하메드 프로듀서에게는 무기류 소지 혐의를 적용해 10년형을 선고했다.

국제사회는 즉각 ‘이집트의 언론 자유는 죽었다’며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미국은 판결 하루 전인 22일 존 케리 국무장관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나 군사력을 통해 정권을 탈취한 엘시시 정부의 권력 승계를 인정하며 13억 달러(약 1조3200억 원)의 군사 원조까지 약속했기에 더욱 당혹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명백하게 냉담하고 가혹한 판결”이라고 비판한 뒤 “이집트 외교부 장관에게 이번 판결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명백한 미국의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케리 국무장관은 22일 엘시시 대통령과 만나 알자지라 언론인 구명 관련 이야기도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이번 판결은 엘시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뺨을 공식적으로 때린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집트의 인권 문제에 대해 비판했던 미국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캐나다와 호주에서도 즉각 성명을 발표해 이집트 법원의 판결을 비난했다. 데이비드 드래이크 주이집트 캐나다 대사는 “이번 판결은 증거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절차상 문제도 다수 발견된다”며 언론인 구명을 위한 모든 외교적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줄리 비숍 호주 외교장관은 판결에 대해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준비한다는 이집트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당연한 보도 행태에 테러리스트 딱지가 붙는 등 이집트에 ‘언론 자유 암흑기’가 도래했다”고 비판했다.

알자지라 언론인에 대한 선고는 정확한 증거 없이 이뤄진 대표적인 졸속 재판으로 평가받고 있다. 같은 날 궐석재판으로 영국 언론인 두 명과 네덜란드 언론인 한 명도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는데, 이 중 네덜란드 여기자 레나 네트제스는 파흐미 기자에게 시나이 반도 지역 취재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알자지라 지역국에 잠시 들른 것밖에 없으며, 알자지라 소속도 아니다. 또 무기 소지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은 모하메드 프로듀서가 가지고 있었다던 무기는 이미 사용된 탄환 한 알로 이집트 시위대가 모하메드에게 준 기념품이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장기 고용 관계가 깨지고, 임의고용 시대가 열리고 있다. 임의고용이란, 고용자든 피고용자든 어느 한쪽이 해고시키고 싶거나 그만두고 싶으면 언제든지 계약 해지가 가능한 고용 형태를 말한다. 임의고용 시대를 맞아 기업에 대한 충성도는 보기 드물어졌고, 장기적인 고용 관계는 더 보기 힘들어진 실정이다. ‘사업...
  • 2014-07-10
  • 일본이 미국에서 첨단무기를 대량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오키나와 해역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해상자위대 함정들이 대열을 갖춰 움직이고 있는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일본이 최근 미국에서 첨단무기를 대량 구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무부가 지난달 말 의회에 보고한 해외 무기수출 자료에 따르면 미사...
  • 2014-07-10
  • 일본 오사카서 빗속 집단자위권 반대 행진 (오사카 교도=연합뉴스)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 지난 1일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기로 결정한 이후 일본 시민사회에서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일 오사카(大阪)시내에서는 오사카변호사회 주최로 시민 약 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에 반대...
  • 2014-07-07
  • 동북아 질서 재편 움직임(1) 한・중・일 진짜 속내는? 한국과 중국이 돈독한 관계를 약속한 날, 일본은 대북제재를 일부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과 중국이 서로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다투는 가운데, 역내 역학관계에 변화가 감지된다. 3일(목)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
  • 2014-07-07
  • 【미술라(미 몬태나주)=AP/뉴시스】 = 몬태나주에서 지난 3일 화물열차 19량이 탈선사고를 일으켜 싣고 있던 보잉737기 동체 6개가 가파른 강둑을 굴러떨어졌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그중 3개가 강가에 떨어졌고 3개는 강물속에 처박혀 인양작업이 매우 느리게 진행중이다. 사진은 물에 빠지지 않은 비행기 동체들...
  • 2014-07-07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 애틀랜타에서 트렌스젠더 여성이 연이어 폭행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5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러한 성차별적 폭행 사건은 아직 피해자들이 직접 경찰에 신고하지는 않았으나 사건 당시 촬영한 동영상들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파문을 일으키자 현지...
  • 2014-07-07
  • EU와 협력협정 옛 소련 3국에 러시아, 고기·치즈 등 금수 조치 크림반도 합병 신경전 이어 EU-러 경제전쟁 2라운드 유럽연합(EU)과 우크라이나·몰도바·조지아 간 협력 협정 서명식이 지난달 27일 브뤼셀에서 열렸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이라클리 가리바슈...
  • 2014-07-07
  •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대리모 허용 국가 적어 해외에서 의뢰 많아"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에서 대리모 출산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대부분 국가가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의 대리모를 금지하고 있는 반면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미국의 일부 주에서 이를 '환영'하고 있어 해외 고객이 많아지...
  • 2014-07-07
  •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핵무기 개발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및 세계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의견을 모...
  • 2014-07-04
  • 조윤선 정무수석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3~4일 국빈방한할 예정인 가운데 청와대가 조윤선 정무수석에게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의 의전을 담당토록 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독신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퍼스트레이디 대행을 맡긴 셈이다....
  • 2014-07-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