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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갑교수와 인연은 우연이 아닌 필연
2023년 09월 01일 06시 48분  조회:1307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지난 2월 21일 필자는  연변일보 사우인 장경률씨가 한국에서 보내온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번영에서 조선족의 역할”이란 주제의 “삼강포럼” 세미나소식을 받고 경룰씨더러 나와 정인갑교수의 위챗련계를 부탁하여 정교수와 위챗을 련계하였다.
나와 정교수와의 인연은 아마도 우연이 아닌 필연이였다.
필자가 정인갑을 만남은 조글로사이트였다.
정교수님의 글을 읽어보면 그의 기질이 거의 나와 같았다.
우리는 김학철선생님의“ 인간답게 살려면 불의와 도전하고 편안하게 살려면 불의를 외면하라”를 좌우명, 삶의 가치관으로 하고 언론인은 사회의 병을 진맥하는 의사로천로 우리가 진찰한 사회의“병”이 거의 같았고 그 “병”에 대한 치료처방도 거의 같았다.
뿐만이 아니였다.
우연하게도 나와 정교수의 출생은 동년 띠동갑이고(나는 1947년 음력 5월 출생, 정교수는 1947년 8월 출생) 결혼한 해도 같았고(1975년)였고 심지어 결혼식날에 부른 노래마저 같았다.(소근장대대를 따라 배우자)
“옛 조상의 삶풀이”(흑룡강 초선민족 출판사,2003년 출판)에 따르면 돼지띠생은 성격이 “천성적인 유물론 자로서 정직하고 단순하며 아주 강인하다. 그들의 최고의 재산은 신뢰성, 성실성, 견강성이며 주어진 임무에 온갖 힘을 이울려 몰두하는 열정가이다”고 하였다.
이에 비춰보면 우리는 명실공한 돼지띠생으로 책임감이 강하고 속심이 자상하였다.
이밖에도 우연하게 정교수가 나보다 하루 먼저 “연변단풍수필협회”에 입회하였다.
정교수의 책임감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2011년에 동북3성 4개 조선문언론사에서 벌린 “원사보”컵 (건강한 술문화만들기)응모활동 때 내가 “50년 주사(酒史)와 나만의 주도酒道)”라는 글을 발표했는데 나는 이 글에서 애주가의 괴변인 술의 주정을 바를 正으로 풀이하며 “酒正”이라고 썼더니 정교수가 댓글로 “주정의 한자는 酒酲”입니다”로 바로잡아 주었다.
또 지난 70년대에 필자가 대채참관단으로 대채를 다녀올 때 애주가인 필자가 국가명주로 “분주”를 마시려니 돈지갑이 엷어서 술을 병채로는  사지는 못하고 생떼를 써서 잔으로 (한잔에 70전) 한 잔을 사서 마셨다는 글에 정교수가 댓글로 “'분주(汾酒)'를 분주(芬酒)'로  잘못 썼습니다”고  바로 잡아 주었다.
 이렇게 지나온 와중에 필자는 2014년 1월 6일 서울에서 치른 우리 손녀의 돌 생일잔치 때  정교수를 처음 만났다.
그 때 나의 아들의 지인들로 한국에 있는 조선족명교수(박사)들로 예동근씨, 정인갑씨,강광문씨가 참석하여 하였다.
그 며칠후 때 필자가 정교수를 인터뷰를 했는데 그번 인터뷰에서 정교수가 “연변에서 조선족의 발전을 위해 한족들을 동원 해야 한다”는 견해가 인상이 깊었다.
 필자가 듣기로는 연변의 지도자들이 “연변발전의 도움을 위하여 조남기, 문정일, 리덕수 등 동족의 ‘령수’들을 찾는다는데 정교수에 따르면 연변에서 될수록 한족 간부들을 내세워 연변의 한족지도자들이 국가급 한족어른들을 찾아 다니며 “조선족을 도웁시다”고 한다면 효과가 빠르고도 계속될 것임을 심심히 느끼였다.
인터뷰를 끝내고 필자가 정교수에게 나의 저서(시대의 맥박과 더불어 숨쉬는 사람들,기자는 사회의 병을 진맥하는 의사이다)를 증송하였더니 며칠후에 “요사이 우리 집(부인)에서 오선생님의 책을 열심히 읽으며 감동을 먹습니다”는 감사의 전화를 보내왔다..
 
아래는 그때 필자가 발표한 기사이다.

 

《괴짜학자》가 보는 조선족발전의 몇가지 해법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간: [ 2014-02-12 15:11:36 ]
 
-조선족을 위한 정인갑교수의 일가견
 
               열변을 토하는 정인갑교수
 
지난 1월 24일 오후 기자는 서울의 모 커피점에서 정인갑교수를 인터뷰를 했다.
정교수는 1982년에 북경대학중문학부를 졸업하고 중화서국에서 편집부 주임을 사업하다가 퇴직후 현재 청화대학 중문학부 객좌교수, 한국 황하문화원 원장, 한국 한중미래재단 리사장, 중국음운학연구회 리사, 중국사서(辭書)학회 회원 등 많은 직무를 맡고있었다.
정인갑교수는 학식은 물론 활동범위가 넓고 국경이 따로 없는 마당발이였다.
정교수는 특히 조선족을 위하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발벗고 나선다고 하는데 그는 연변의 문화사업은 물론 경제발전을 위하여 많은 조언을 해왔다. 례하면 우리 민족의 후대양성을 위하여 북경시삼강(두만강, 압록강, 송화강을 뜻함)소학교를 설립하고 10년간 운영하면서 북경에 진출한 중국조선족과 한국인, 조선인 자녀들을 받아들였다.
우리 민족의 민족사와 세계사를 곁들며 연변과 조선족의 오늘과 래일을 담론하는 정교수의 주장은 긍정적이고 랑만적이였다.
《로총각공정》을 벌리자
《현재 조선족사회에 존재하는 문제중 가장 심각한 문제의 하나가 조선족농촌의 많은 로총각과 〈외톨이>들이 많은것이다.》
 이렇게 화두를 떼는 정교수는 몇년전부터《로총각공정》을 구상하여왔다. 조선족녀성들의 출국과 내지 진출로 농촌 총각(외톨이)들이 결혼을 못하는 현상을 초래하였고 조선족인구의 마이나스성장 위기를 조성했다.
당년에는 재해가 들면 정부나 해당 부문에서 외지의 쌀을 사들이고 심지어 고추흉년이 들어도 타지방의 고추를 사들이느라 야단법석이였다. 그런데 지금 숱한 조선족총각들이 결혼을 못해도 정부측에서 나서지 않는다. 하여 정교수는 중국 극빈지역의 타민족녀성을 영입하는《로총각공정》을 구상했던것이다.
《로총각공정》은 정교수가 국가민족사무위원회의 어느 간부한테서 계발을 받았단다. 그에 따르면 중국 강절(강소성, 절강성) 등 지역의 농촌에도 로총각문제가 존재하였는데 그들은 중국 극빈지역 처녀들을 대량 영입하였다고 한다.
정교수는 연변의 모모한 조선족간부를 만나 이 방법을 제의하며 인식을 통일하고 정부와 민간을 동원할것을 제의했고 달마다 사업추진여하를 차문하였다. 심지어 국영기업과 사영기업가들을 찾아서 변통적으로 이 일을 추진해볼것을 권장하기도 하였다.
문제는 주선하는 사람이 있어야 했다. 첫발만 떼면 극빈지역에 소문이 퍼지면서 서로 소개를 할것이며 잇달아 효과가 나타날것이다. 《〈로총각공정〉에 사업자금이 필요하면 내가 첫사람으로 몇천원을 후원하겠습니다.》
정교수는 하면 되는 일에 나서는 사람이 없다며 퍽 안타까워하였다.
조선족명절을 만들자
명절이란 국가나 사회적으로 정하여 경축하는 기념일이다. 대학생시절에 정인갑은 북경시조선족대학생활동을 조직하느라 중앙민족대학에 자주 드나들었다. 그때 다른 민족학생들은 국가에서 민족명절을 쇠주었는데 조선족들은 민족명절이 따로 없다보니 국가의 대접을 받지 못하여 서운해하였단다.
이에 정교수는 국가민족사무위원회에 편지를 써 북경시에서《9•3》명절을 쇨것과 <9.3>에 북경시조선족운동회를 조직해 줄것을 간곡히 제기했다. 1981년 5월 스웨덴의 한국인교수(조승복)가 북경대학을 방문할 때 많은 조선족유지인사들이 모였다. 그 모임에서 국가민족사무위원회 부주임(萨空廖)이《좋은 소식을 알린다.》며 올《9•3》에 북경시조선족운동회를 거행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해당부문의 어느 조선족분이  다른 관점을 주장하는 것으로  여러번의 조률끝에 끝내 9월 14일에 북경시조선족운동회가 아닌《북경시민족운동회》로 거행하였다고 한다.
명절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성탄절, 구얼방절(古尔邦节)은 종교적 명절이고 물뿌리절(泼水节)과 나달묵(那达慕)절은 타이족과 몽고족의 명절이며 8.15는 연변의 로인절이고 9.3은 연변조선족자치주창립절이다.
물뿌리기절(泼水节)과 나달묵절은 시쐉반나와 내몽고는 물론 기타 지역의 타이족과 몽고족도 함께 쇤다. 하지만 9.3은 지역명절이므로 연변의 기타 민족들은 함께 쇨수 있지만 타지역의 조선족들은 함께 쇨수 없다.
정교수는 하루속히 연변조선족명절만이 아닌 200만 조선족의 명절을 내와 전 중국의 조선족들이 해마다 유쾌히 조선족명절을 함께 쇨수 있기를 기대했다.
조선족을 위해 주류민족들이 나서게 하라
필자가 최근 연길에서 진행한《감동중국걸출조선족》시상식을 곁들이니 정교수는 참 좋은 일을 했다고 치하를 하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조선족을 위한 행사에 주류민족들을 동참시켜야 한다며 다음과 같은 실례를 들었다.
정교수는 총 15권에 달하는《중화민족백과전서(中華民族百科全書》출판 최종심열을 맡고 몇년전부터 전국적인 사회조사를 하였다. 2008년 8월, 흑룡강성 동강시(同江市) 허저족(赫哲族)자치향인 가진구향(街津口乡)에 가니 가진구향을 위해 시와 향의 한족간부들이 허저족보다 더 열심히 뛰여다녔다고 한다.
필자가 민족자치지역에서 한족들이 더 열심히 뛰여다닌다는것에 리해가 안 되여하자 정교수는《소수민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것은 한족들의 당연한 의무다. 사(私)적으로 봐도 한족들도 소수민족들에게 차례지는 덕을 함께 향수한다. 동강시는 성이나 중앙에 가서 손을 내밀만한 여건이 전혀 없다. 그러나 허저족자치향이라는 이름을 내걸면 달라진다. 동강시가 발전할수 있은것은 많이는 허저족자치향이라는 카드를 활용한데 있다.》고 설명했다.
정교수는 내몽골, 신강, 운남 등 소수민족 지구에서도 소수민족의 일을 위하여 한족간부들이 북경나들이를 많이 한다고 한다.
력사적으로 보면 장춘은 오랜 수부도시이고 연길(연변)은 문화도시이다. 북경에는 장춘, 연변에서 진출한 훌륭한 한족인재들이 많다. 한때는 돈화시 출신의 한족이 중앙텔레비죤방송국 국장을 담임했고 연길시북산가 출신의 한족이 중앙선전부 부장을 담임했다. 만약 연변에서 언녕부터 한족들이 그들을 찾아가서 연변을 도와달라고 했더라면 모르는척은 안했을것이란다.
기자는 정교수의 엉뚱한(독특한) 사로(思路)에 완전히 매료되였다. 정교수를《괴짜학자》라고나 할가? 그의 주장과 관점은 조선족들의 앞길에 너무나 훌륭한 조언을 남겨주고있었다.
/ 오기활기자
 
한마디로 나와 정교수와의 인연은 우연이 아닌 필연적이라고 하겠다.
나와 정교수는 “연변단풍수필협회”창회 25주년을 맞으며 함께 입회한 회원로서 서로가 제자리를 참담게 지키며“연변단풍수필협회”성립 25주년을 맞이하여 황유복고문님이 올린 글(수필문학의 더나은 내일을 그리며)을 명기하고  황교수님이“중국조선족문단에는 해마다 회원문집을 출판해내고 달마다 문필활동을 진행해 온 ‘연변단풍잎수필회’가 명실공히 중국조선족문학인단체들의 맏형벌이 되라”는 기대에 따라 정교수더러 ‘연변단풍수필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갖고 있는 자본을 무헌이 활용하십소”를 부탁하고 큰 기대를 한다.
그리고 우리 협회의 모든 회원들에게 정교수의 언론집“정인갑의 횡설수설”(민족출판사. 2013년)을 읽어 볼것을 건의한다.
 오기활 (2023년 3월 3일 도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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