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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연변조선족자치주가 60회갑을 맞는 뜻 깊은 해다.
필자는 <<모범자치주>> 회갑잔치를 맞으며 자랑찬 주민(州民)의 긍지감으로 리룡희주장에게 자치주환갑에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60주년기념타임캡슐>>행사를 진행할것을 건의한다.
타임캡슐이란 인류의 문화유산을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주고 보존하는 특수행사로 인간이 이 세에 존재했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특수방부처리를 한 용기에 당 시대를 대표하고 기념하는 물건을 넣어 땅속에 보관시켰다가 먼 뒷날 후세들이 발굴하여 보게 하는 특수한 기념문화행사다.
마침 고대의 왕릉이 수 천년 전의 문화를 오늘에 전하듯이 당대의 문명과 생활을 미래를 위해 보전할 목적으로 고안하듯 말이다.
타임캡슐을 묻은 선례다.
최초의 타임캡슐은 1939년 뉴욕만국박람회때 각종 일용품과 금품, 화확섬유, 공업재료, 곡물, 서적, 백과사전, 신문, 영화 등을 5000년 후에 개봉할 예정으로 150메터 지하에 묻었다. 그 후로 1965년 뉴욕세계박람회때, 1970년 일본 만국박람회때, 1985년 한국 중앙일보 창사 20주년 기념때, 1994년 한국 서울정도(定都) 600년 기념때(내용물 600점, 2394년 11월 29일 개봉예정) 타임캡슐을 묻었다.
한국 중앙일보 창사20주년기념타임캡슐설명문은 이렇게 썼다.
<<여기에 1985년 9월 22일 현재 대한민국 땅우에 사는 대한민국사람들의 생각과 생활과 환경을 나태내 보이는 466점의 물건과 기록들이 묻혀있습니다. 그 주제는 이 시대를 사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지혜와 노력과 솜씨를 다해 이룩한 문화와 문명의 산물들이 타임캡슐속에 담겨있습니다. 이 사업은 이 시대 대한민국의 가장 권위있는 신문의 하나인 중앙일보가 창간 20주년기념으로 마련한 것입니다. 500년후인 2485년에 우리의 자랑스런 후손들이 이 타임캡슐을 열어 우리와 만나는 기쁨을 나누어주기 바랍니다.>>
필자는 우리도 자치주회갑잔치기념행사에서 세계 타임캡슐문화의 선례를 본받아 먼 후세에 후손들이 만날수 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건주60주년타임캡슐>>을 묻는다면 정녕 오늘의 력사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한 당대 주민(州民)들의 노력과 형상으로 하여 후세들이 긍지와 자랑을 감수할것이며 후세 또한 타임캡슐계주봉을 후세에 전하고 빛내기에 열성을 다 할것이라 믿어진다.
필자는 건주60주년기념타임캡슐행사를 하게되면 그에 따른 타임캡슐내용물의 선정이 있을것이고 그에 따라 내용물선정을 전 중국, 아니면 전 지구촌의 조선민족을 대상한 <<중국연변조선족자치주건립60주년타임캡슐내용물(최저60점)선정응모>>를 벌린다면 연변조선족자치주회갑명절이 연변만이 아닌 전국, 전 지구촌 조선민족의 대잔치로 부상될것으로 본다.
이밖에 2010년 연변<<독서왕>> 송해숙(73세)녀사가 일전에 <<2012년 연변TV음력설문예야회>> 리허설을 보고나서 <<자치주환갑해 첫문예야회에 자치주창립때 불렀던 <에루와 어절씨구 좋구나 좋네,,,연변조선민족 자치주세웠네>가 없는것이 너무 서운했다>>며 오는 9.3명절기념행사에 <<자치주성립경축의 노래(차창준작사, 김성민작곡)>>를 꼭 넣을것을 리주장에게 건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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