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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리 움
차마 스러지는 별빛에
다는 그을지 못해
사뭇 지친 생각을
새벽의 이슬에 얹어봅니다
댕그라니 고요한 어둠에 묻혀
찾을길 바이 없는 님 찾으며
가느다란 마음의 하아얀 선을
나직이 한번 튕겨봅니다
함께 웃던 님은 어디로 가고
홀로 가냘피 흐느낍니까
달은 머얼리 외면을 하고
이슬은 깨여지자 뒤척입니다
땅위에 기다란 목의 그림자
방불히 서으로 떠나려는듯
누기 진 외딴 오솔길에
활주로는 분명 없습니다
차마 스러지는 기다림에
다는 그을기 싫어
사뭇 지친 생각을
새벽의 이슬에서 떼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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