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http://www.zoglo.net/blog/f_zhuqinglong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사랑이 흘러넘치는 BM우드
2011년 05월 13일 12시 35분  조회:7738  추천:46  작성자: 주청룡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사랑이 흘러넘치는 BM우드

 

BM우드는 한족을 포함한 중국 근로자를 9명을 고용하는 20여명의 회사직원을 갖고 있는 가구생산 회사이다. 이 회사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였는데 처음에 외국인을 채용하여 쓸 때에 한국인과 외국들 사이에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 많은 애로를 겪었다. 하여 한국인과 외국인 사이에 언어장애로 하여 서로 오해를 가져 분기가 쌓이어 가면서 나중에는 언어가 통하지 않으니 서로 손찌검까지 하는 싸움도 있었다. 이런 정황을 노()회장이 알고 회사의 관리자들에게 “나라가 다르고 민족이 다르고 피부색갈이 다름으로 하여 문화적 차이도 있고 또 언어가 다름으로 하여 의사소통이 잘 안되지만 그들은 모두 우리 회사에서 근무를 하는 것만큼 서로에게 담겨 있는 불신과 편견을 해소하여 닫힌 마음을 열고 그들을 우리 한집사람처럼 대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후부터는 회사 관리자들이 노회장의 말씀을 받들고 회사직원들에게 외국인들과의 관계에서 엄격한 요구를 제기하였으며 노회장께서는 중국 한족들과 대화는 안되지만 중문으로는 교류는 되는지라 한족들과 중문을 써 가면서 의사소통을 하여 그들의 닫힌 마음을 열어 주었다. 이렇게 불신과 편견을 해소하고 닫힌 마음을 열자 서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양해를 해주니 언어 장애로 하여 서로의 의사를 잘 못 이해를 할 때도 있었지만 서로 웃고 지내었다.

 

지금은 다른 외국인은 쓰지 않고 중국의 한족과 조선족근로자들을 쓰고 있는데 한족들은 몇 년간의 생산실천 속에서 현장에서의 생산용어들을 다 장악하였고 어떤 복잡한 말들은 중국의 조선족들이 통역을 하기에 언어장애로 하여 크게 곤란을 받고 있지 않다.

 

BM우드와 이웃으로 있는 한 회사에는 60세의 한 중국인 고령동포가 있었는데 그 회사는 불경기 상태라 외국인을 쓰던 것을 내여 보내게 되였다. 젊은 사람들은 그래도 다른 일자리를 찾을 수 있지만 고령동포들은 일자리를 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BM우드의 회사의 규정에 의하면 나이 많은 사람을 채용하지 않기로 되여 있다. 하지만 윤도현 사장은 이 고령동포의 취직이 곤란한 사정을 감안하여 회사의 규정을 타파하고 이 고령동포를 BM우드에 취직시켰으며 고용지원 센터와 출입국관리소에 취업신고까지 하였다.

이 회사의 김정배 차장은 중국인 근로자들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돌려 언제나 웃음으로 대하며 새로 온 직원이 있으면 차근차근 가르쳐 주었고 잘못한 것이 있어도 언제 한번 짜증을 내지 않고 친절히 대하였으며 무거운 짐은 자기가 골라 메였다. 박종열 차장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또 새로 온 그 고령동포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돌렸다. 그 고령동포는 어떤 일에서나 젊은이들에 비해 못했다. 그렇지만 언제 한번 짜증을 내지 않고 차근차근 가르쳐 주었으며 늘 그에게 웃음으로 대하였디.

 

관리자들이 중국인들을 한집사람처럼 대하자 아래 회사전체 직원들도 친형제자매처럼 지내고 있다. 휴식시간이면 한자리에 모여 앉아서 오순도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색다른 음식이 있으면 회사에 가지고 와서 서로 같이 나누어 먹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하여 중국근로자들은 참으로 이국 땅에서 동포다운 따사로운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주청룡 기자

2009 3 25 한민족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8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80 아리랑방송 《좋은 세상》 2021-05-25 0 2617
179 교원의 사표(师表) 2020-09-10 0 3698
178 인생관에 따른 행복관 2020-07-31 0 4381
177 표준어와 방언 및 언어생활 2020-07-27 2 3890
176 방언은 발굴하고 보존해야 2020-07-05 0 3867
175 연변인민방송 공감40분 2020-05-06 0 3960
174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영욕(荣辱) 2020-04-09 0 4772
173 뢰봉정신은 영원히 빛뿌릴 것이다 2020-03-05 0 4417
172 5.4정신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2019-05-16 0 5996
171 성 쌓고 남은 돌이라 하여 쓸모 없는것이 아니다 2018-12-24 1 7778
170 ‘향촌진흥 전략’과 우리의 자세 2018-11-25 1 4658
169 하늘 나라에서라도 이런 복을 누렸으면 2018-10-29 0 7102
168 우리의 고향 우리가 보듬고 가꿔야 2018-06-09 0 5533
167 곡초는 생태순환을 거쳐 경작지에로 2018-04-16 0 5552
166 설날 아침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2018-03-06 0 5426
165 우리의 영농실력 남보다 못해 2018-01-29 0 7927
164 남명학 부주장과 같이 일하던 하루 2018-01-02 0 7671
163 외국로무는 우리의 영원한 터전이 아니다(주청룡, 홍천룡) 2017-12-25 0 6149
162 ‘학생들’과 ‘애들’ 어떻게 불러야 할가? 2017-09-29 0 5300
161 생방송: 이밤을 함께 합시다 2017-08-27 0 6253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