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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이 가수 정준영의 불법 몰카 파문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용준형은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언행에 좀 더 신중히 하도록 하겠다”며 “저조차도 혼란스러운데 저 때문에 걱정 혹은 분노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직접 글 올립니다”라고 글을 적었다.
용준형은 “금일 보도된 내용에 제가 이번 사건에 동참하였거나 혹은 연루되어있다는 말을 들었을때 정말 당황스럽고,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에 연관되어 이름이 거론되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라며,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되어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들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용준형은 “제가 정말 무심코 반문했던 말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모든 언행을 좀더 신중히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용준형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역시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2019년 3월 11일자 SBS 저녁 8시 뉴스에 보도되었던 가수 정준영 카톡방 공개 뉴스와 관련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당사는 뉴스에 공개된 불법촬영 영상 단체카톡방 대화내용 중 나온 가수 용 OO 이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 라고 사람들이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라며,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등 영상이 공유됐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습니다”라고 했다.
또 뉴스에서 언급된 대화 내용에 대해 “본 뉴스가 공개되고 바로 용준형과 직접 확인한 바, 뉴스에 공개된 카톡 내용은 원래 정준영과 용준형의 1:1 대화 내용으로, 이전에 정준영이 2016년 사적인 일로 곤혹을 치르고 있을 당시 무슨 일이냐고 물었던 용준형의 질문에 ‘동영상 찍어서 보내준 거 걸려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답변한 내용에 대해, 그리고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 라며 거기에 반문한 것이었습니다. 뉴스에 공개된 가상 단체카톡방 화면과 관련하여서는 SBS 뉴스에 진위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소속사는 용준형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는 “물론 정준영과 친구인 사실은 맞지만, 단지 친하다는 이유로 이런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용준형과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억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계속하여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나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하고 피해를 주는 사례에 관해서는 엄격하게 법적 대응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후 방송된 에서는 ‘승리 카톡방’에 있던 가수 중 한 명이 정준영이었다고 보도했다. 정준영이 지난 2015년 말부터 지인들과의 모바일 단체 대화방에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공개한 단체 대화방에 ‘가수 용모씨’가 언급돼 용준형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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