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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박상민(48)이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반응은 차갑다. 지난날의 과오가 여전히 대중들의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은 걸까.
박상민 측은 오는 4월 초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화촉을 올린다고 27일 발표했다. 상대는 1981년생으로 11세 연하인 일반인 윤 씨로 알려졌으며 결혼식은 양가 지인들만 초청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박상민은 인생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가정사는 순탄치 않았다. 앞서 박상민은 2007년 11월 한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하지만 2년 만인 2009년 12월부터 별거생활을 시작했고 박상민이 2010년 3월 이혼소송을 냈다. 뿐만 아니라 한 달 뒤인 4월, 한 씨 측이 상습폭행 혐의로 박상민을 고소하며 연이어 파국을 맞았다. 이후 재판부는 폭행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해 벌금형이 내려지기도 했다. 긴 법정 공방 끝에 이혼 소송 역시 5년 만인 2014년에 박상민 85%, 한 씨 15% 비율로 재산 분할 판결이 확정되며 종지부를 찍었다.
안타까운 이혼 소식이었다. 하지만 폭력이 원인으로 지목받은 만큼 이미지도 추락했다. 설상가상으로 시청자들이 잊지 못하는 장면이 나왔다. 박상민은 2015년 11월 EBS ‘리얼극장’에 출연해 과거 부인을 다툼 원인을 설명하며 뺨을 때리는 듯한 모션을 취했다. 방송이 나간 뒤 안 그래도 긍정적이지 못했던 박상민에 대한 여론이 더욱 들끓었다.
이후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여론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연예 활동에 있어서도 걸림돌이었다. 2013년을 끝으로 TV 및 영화판에서 ‘개점 휴업’ 상태였다. 2017년 말 SBS 드라마 ‘브라보 마이 라이프’로 수년 만에 컴백이었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새 출발은 다를까. 박상민이 면죄부를 받는 길이 있다. 새롭게 꾸리게 되는 가정에서는 변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또한 연기자로서도 활동을 재개했다. 3월 방송 OCN 드라마 ‘빙의’에 출연하게 돼 현재 막바지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남편이자 연기자로서 제 2의 출발을 알린 박상민이 변한 모습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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