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민희, 한국 배우 첫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2월19일 08시45분    조회:338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이미지 원본보기
사진=베를린 국제영화제 기자회견 라이브 캡처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8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린 가운데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열연을 펼친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이어진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함께 참석해 취재진 등의 질문에 답했다.

김민희는 이 자리에서 "홍상수 감독님의 작업이 다른 영화작업들과 차이가 있다"며 "아침에 대본을 쓰시고 제가 할 연기를 아침부터 굉장히 집중해서 준비하게 된다. 계산적인 연기, 준비된 연기보다는 직관적으로 연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AFPBBNews=뉴스1

김민희는 "(이번 작품을 연기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진짜 사랑을 찾으려는 모습이었던 것 같다"면서 "가짜가 아니고 환상이 아니고 진실된 사랑을 원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업적인 영화를 하는 것이 제게 큰 의미는 없다. 배우로서 좋은 감독과 함께하며 배울 수 있는 것이 영광이었다"면서 "(이번 수상이) 향후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모르겠지만 기쁘고 감사드린다. 저희 영화가 영화로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그것만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또 홍상수 감독의 역할에 대해 "너무 좋은 글을 아침마다 주셨다. 배우로서 좋은 일이고 신나는 일이다. 대본을 받았을 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 표현하고 싶었다"며 "감독님 영화에는 재미있는 유머들이 많이 있다. 그것들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제가 서투르고 못하는 것이 있어도 제 식으로 절대 하지 않고 써주신 그 맛을 살리고 싶었다. 제가 감독님을 존중하고 존경한다는 의미"라면서 "즉흥적인 게 아니라 감독님의 글에 잘 녹아들어서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것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원본보기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수상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김민희 /AFPBBNews=뉴스1

연출자 홍상수 감독에게도 질문이 나왔지만 홍상수 감독은 답변하지 않아 눈길을 모았다. 홍 감독은 다만 다만 기자회견 내내 김민희와 시선을 교환하며 곁을 지켰다.

김민희에게 질문이 쏟아진 뒤 마지막으로 소감을 묻자 홍상수 감독은 웃는 얼굴로 "내가 앉아있기는 하지만 그녀(김민희 분)를 위한 자리"라고 영어로 답하며 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실제로 김민희에 앞서 진행된 남우주연상 수상자 게오르그 프레드릭의 기자회견은 배우 한 명만이 참석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AFPBBNews=뉴스1

앞서 김민희는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고 시상식 무대에 올라 "너무 감사드립니다. 영화제에 초청됐을 때부터 너무 기뻤습니다. 초청해주신 베를린영화제 축에 정말 감사드린다. 너무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너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울컥 눈물을 글썽였다.

김민희는 "함께 영화를 빛내주신 배우들 모두 감사드린다. 별처럼 빛나는 환희를 선물받았습니다. 모든 심사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오늘 받는 이 기쁨은 모두 홍상수 감독님 덕분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민희에게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 김민희는 유부남인 영화감독과 관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한 여배우로 열연을 펼쳤다.

한편 지난 9일 개막한 제 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걸그룹 에이오에이(AOA) 멤버 설현의 수입에 관심이 쏠렸다.   설현은 2일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에 출연해 다양한 주제로 입담을 뽐냈다. 진행자 김성주는 설현에게 “지난해 광고 모델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몇 개의 광고를 찍었냐”고 물었다.   이에 설현은 “정확하진 않은데 스무 개가 ...
  • 2017-01-03
  • [스포츠서울 유주연기자]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여성 스캔들에도 무반응하는 이유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됐다.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이상민은 출연진들에게 "이병헌의 스캔들에 대해서 이민정이 왜 이렇다 할 반응이 없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연예부...
  • 2017-01-03
  • [뉴스엔 이민지 기자] 송중기 박보검이 서로를 위해 눈물을 보였다.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6 KBS 연기대상'에서 송중기 박보검의 '브로맨스'가 또 하나의 화제였다.  송중기와 박보검은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낸 대표적...
  • 2017-01-01
  •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부부인 안재현 구혜선이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에 출연한다.   tvN 새 프로그램 '신혼일기'는 나영석 PD의 신규 프로젝트로, 가상 연애, 가상 결혼이 아닌 진짜 연예인 부부가 등장해 리얼한 신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
  • 2016-12-30
  • '라디오스타' 승리가 가슴아픈 연애담을 공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연말 특집으로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 완전체가 출격한 두 번째 이야기가 이어졌다.’라디오스타’ 승리의 슬픈 연애담 ”사귄다 생각했지만 당사자가 연애 부인&rdq...
  • 2016-12-30
  • 30일 나란히 전역한 김재중과 성민 / 사진=스타뉴스   JYJ 김재중과 슈퍼주니어 성민이 30일 나란히 전역, 환한 미소로 팬들을 맞았다.   김재중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 55사단에서 전역을 신고했다. 같은 날 성민 또한 인천 부평구 17사단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이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31일 군...
  • 2016-12-30
  • [TV체크] 남희석 “아내, 어떤 분야든 만능..심지어 도박도 잘해”   ‘백년손님’ 남희석이 ‘만능 아내’의 진실과 처가에 얽힌 충격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29일 밤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스튜디오에는 개그맨 남희석이 출...
  • 2016-12-29
  •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8일] 천야오(陳瑤)의 판타지 화보가 공개됐다. 소녀들이 꿈꾸는 환상의 나라를 배경으로 천야오는 달콤하고 폭신한 솜사탕 같은 느낌을 준다. ‘핑크 왕국’보다 더 달콤한 공주로 변신한 그녀는 욕조에서 춤을 추거나, 인형과 대화를 하거나 플라밍고, 꿀벌들과 함께 손을 잡는 등, 화려...
  • 2016-12-29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결별설, 열애설) 둘 다 확실하지 않습니다."   톱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28, 권지용)이 지난 28일 MBC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염문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드래곤은 그간 보도를 통해 불거졌던 미즈하라 키코와...
  • 2016-12-29
  • MBC 간판 예능의 터줏대감 유재석이나 김구라일까, 아니면 첫 대상에 도전하는 복병 김성주, 정준하일까. ‘2016 MBC 방송연예대상’의 올해의 대상 주인공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MBC 측은 12월 29일 오후 9시 30분부터 서울 MBC 상암동 본사 공개홀에서 ‘2016 MBC 방송연예대상’...
  • 2016-12-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