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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송중기 박보검이 서로를 위해 눈물을 보였다.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6 KBS 연기대상'에서 송중기 박보검의 '브로맨스'가 또 하나의 화제였다.
송중기와 박보검은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낸 대표적인 남자 배우들이다. 송중기는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태양의 후예'에, 박보검은 하반기 최고 화제작 '구르미 그린 달빛'에 각각 출연해 드라마의 성공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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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소속사 선후배로 평소에도 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는 두 배우는 서로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이날 'KBS 연기대상'을 통해 제대로 보여줬다.
박보검은 최우수상을 수상 후 이를 예상하지 못했던 듯 크게 놀라더니 이내 눈물을 터뜨렸다. 박보검은 눈물을 펑펑 쏟으며 수상소감을 했고 객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송중기는 함께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박보검이 MC석으로 돌아오자 전현무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송중기에 대해 물었다. 이에 박보검은 "같은 소속사이기도 하고 좋은 선배다. 드라마 촬영할 때 너무 힘들고 중심을 잘 못 잡았는데 누구보다 그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송중기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며 다시 한번 눈시울을 붉혔다.
송중기가 대상을 수상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송중기는 대상을 받은 후 다시 눈물을 흘렸고 MC석에서 송중기를 바라보던 박보검 역시 눈물을 흘리며 선배의 대상을 축하해줬다.
두 훈남 배우들이 서로를 위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이게 진짜 브로맨스지", "두 사람이 함께 연기하는 모습 보고 싶다", "두 사람이 우는데 왜 내가 설레죠?"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중기는 대상과 베스트 커플상, 아시아 최고의 커플상을, 박보검은 최우수상과 베스트 커플상, 네티즌상을 수상해 나란히 3관왕에 오르며 대세 배우의 파워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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