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무심한 듯 트렌디한 드라이 헤어…매일 색다르게 연출하는 단발 웨이브]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멋스럽게 연출하고 싶지만 우리는 종종 "손님 이건 고데기예요"의 벽에 부딪힌다. 그만큼 자연스럽고 예쁜 헤어스타일은 고데기, 즉 헤어 스타일러로 연출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포기하긴 이르다. 헤어스타일러에 익숙해지기만 하면 집에서 멋스러운 웨이브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신 머리부터 내추럴 웨이브까지 셀프 헤어스타일링 법을 알아봤다.
◇여신머리,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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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머니투데이 DB |
여성미를 극대화하는 일명 '여신머리'는 여성이라면 한 번씩 꿈꿔 보는 헤어스타일이다. 먼저 가르마를 중심으로 머리를 두 갈래로 나누고 이를 다시 반씩 나눠 총 네 부분으로 구분한다. 섹션을 나눠 컬을 만들면 안쪽 모발까지 꼼꼼하게 연출할 수 있다.
안쪽 헤어부터 봉으로 된 헤어스타일러를 이용해 컬링을 넣는다. 웨이브가 시작되는 지점을 정한 후 머리를 살짝 잡아당긴다는 느낌으로 스타일러에 감았다가 푼다. 이때 스타일러를 사선으로 잡아 모발 전체에 열이 닿도록 한다. 머리카락 밑부분은 인컬, 아웃컬로 번갈아가면서 말아야 자연스럽다.
뒷머리까지 전체적으로 컬링을 만들었다면 옆머리를 광대 바깥 방향으로 가볍게 말아 얼굴 바깥선에서 흘러내리도록 마무리한다.
초보자는 컬링이 비교적 잘 되는 32
mm 사이즈를 이용하면 쉽게 컬링을 연출할 수 있다. 익숙해진 후에는 굵은 스타일러를 활용해 풍성한 볼륨감이 돋보이는 웨이브 스타일링을 연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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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머니투데이 DB |
봉으로 된 헤어스타일러가 없다면 흔히 '판 고데기'라 불리는 매직기로 웨이브를 연출할 수 있다. 내추럴한 C컬 웨이브를 원한다면 헤어를 매직기 사이에 넣고 반바퀴 정도 돌린 상태에서 아래쪽으로 서서히 컬링을 넣는다.
더 강한 느낌의 S컬은 웨이브가 시작되기 원하는 지점부터 매직기를 한바퀴 돌린 채 천천히 내린다. 모발이 굵을수록 천천히 내려야 컬이 확실히 잡힌다. 매직기를 사용할 때는 컬이 끊겨 어색한 부분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스타일러나 매직기를 사용한 후에는 모발에 남아 있는 열이 식기 전 웨이브 모양을 따라 손가락으로 컬을 말면 컬링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무심한 듯 트렌디하게, 자연스러운 드라이 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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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머니투데이 DB |
지난해부터 이어진 놈코어 열풍과 함께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스타일이 인기다. 특히 이미 펌을 한 상태라면 드라이 방법에 따라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샴푸 후 두피 위주로 머리카락을 말리며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살린다. 고개를 살짝 숙인 채 말리면 뿌리 부분 볼륨이 살아난다. 앞머리가 없는 펌 헤어라면 뒤쪽 방향으로 말면서 말리면 세련된 느낌이 나고, 앞머리가 있는 이들은 옆머리를 앞쪽 방향으로 말면서 드라이해야 사랑스러움이 배가된다. 이때 컬이 일정하지 않게 잡히면 자유분방한 매력을 강조할 수 있다.
◇단발머리 웨이브, 매일 다른 느낌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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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머니투데이 DB |
단발머리는 헤어스타일러로 어떤 컬링을 넣느냐에 따라 세련된 분위기부터 발랄한 매력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봉 형태의 헤어스타일러로 머리카락 끝에 안쪽으로 말리는 인컬을 만든 다음, 옆머리를 광대 바깥쪽으로 자연스럽게 말면 세련된 느낌이 난다.
반대로 얼굴 바깥쪽으로 컬링을 만드는 일명 '자갈치' 머리는 생기 있고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때 스냅백, 비니 등 모자를 쓰면 캐주얼한 느낌이 배가된다. 더욱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모발 중간부분으로 컬링을 굵게 넣는다. 너무 강한 컬은 촌스럽게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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