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렇게 살면 해외로무 필요없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05년11월7일 09시39분    조회:112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0월 21일 오전, 도문시 량수진 량수촌 21촌민소조의 조장 문영금씨로부터 시동생 최동원일가에 대한 소개를 듣고 그들을 찾았다. 《정말 그들처럼 착실하게 살면 외국에 돈벌러 가려고 아득바득 할 필요가 없습니다.》 량수촌권복순서기도 문영금조장의 말에 동을 달았다. 《부부가 손잡고 올해 논과 밭을 5헥트를 다루고있습니다. 남들 같으면 그쯤이면 힘들고 손 딸린다고 봄가을에 삯군도 쓰겠지만 일욕심 많은 젊은부부라 그들은 자기 힘을 다룹니다. 각시는 산후 두달부터 밭에 붙어있다싶이 하구요.》 요즘 농촌 젊은세대들속에서 들리는 서글픈 화제와는 달리 아주 후끈한 이야기였다. 마침 시동생부부가 자기 집으로 놀러와 있다는 소리를 들은 우리는 그들을 만났다. 자그마한 체구의 k나이와 푼더분한 녀인이 젖먹이 딸애를 데리고 있었다. 최동운과 그의 안해 려왕봉, 그리고 석달난 딸. 사실 올해 40살나는 최동원씨도 많은 농촌젊은이들과 마찬가지로 타향품팔이 경력자였다. 몇해간의 타향생활을 버리고 농사일에 몸담기로 작심한것은 2003년초, 타향에서 삼륜차부로도 일하고 돈 좀 벌자 5000원의 밑천을 가지고 심양에 들어가 이불을 되거리해보기도 한 그는 결국 귀향을 선택한것이다. 《남의 밑에서 그것도 타향에서 괴롭고 외롭고 힘들게 일하기보다 고향에서 농사를 착실하게 짓는것이 보다 현실적임을 실감했습니다.》 최동원씨는 귀향을 숙명처럼 받아들였다. 고향에 돌아와 첫해는 논밭을 조금 다루며 감을 잡아보았다. 이듬해에는 친구를 통해 왕청현 하마탕의 려왕봉씨는 만나 2월에 백년가약을 맺게 되였고 그 시각부터 젊은 부부의 미래꿈이 엄동속에서 싹트기 시작했다. 그해 그들부부는 2만원수입을 올렸다. 그 재미에 최동원부부는 형수 문영금조장에게 남이 양도하는 밭이 있으면 알선해달라고 청탁했다. 형수의 도움으로 올해 논 1.7헥타르, 밭 3헥타르 남짓이 다루게 된 이들부부는 대부금도 맡지 않고 유기벼재배에 종자옥수수, 콩농사를 지었는데 4만원 수입을 어림짐작하고있다. 《일이 사랑이라고 너무 대견스럽습니다. 그래서 남이 양도하는 밭이 생기면 그냥 시동생한테 알선해주었습니다.》 문영금조장은 그뿐만이 아니라고 했다. 동서가 비록 한족이지만 살림살이를 잘하는것은 물론 풍을 맞은 시어머니에 대해서도 세수시켜주고 리발해주고 부근에 문화오락모임만 있으면 모시고 다니는 등 여간 살뜰하지 않아 보면 볼수록 사랑스럽고 그래서 힘 자라는대로 도와주고있다고 했다. 《명년에 양도하는 밭만 있으면 더 부치려고 합니다. 얼마 있으면 얼마를요. 천직인데 고생으로 생각하면 잘못이지요. 전문기술일이 아니고서는 일이 힘들기는 매한가지가 아니겠습니까.》 최동원, 려왕봉부부의 래년 꿈은 더욱 컸다. 김성광기자 신현숙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매편의 기사 모두 작품처럼] 《훌륭한 기자, 편집이 되려면 우선 신문사업이 신성하고 영광스러운 사업이라는 긍지를 가져야 한다.》 《문화대혁명》이전부터 신문 기자, 편집 사업을 해온 김경석선생은 신문사업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기자, 편집을 하기 어렵다고 력설한다. 김경석선생은 1960년 연변대학 조선언어문...
  • 2005-11-09
  • 중앙 1호문건이 시달되자 농민들의 농사열정이 크게 제고되여 왕년에 버려져있던 묶은 경작지마저 다시 부치고있다. 그런데 경작지 면적에 비해 농촌의 로력이 딸리여 농망철이 되면 모두가 인력난으로 쩔쩔매고있다. 이를 감안한 화룡시 투도진 룡원촌 제2조의 황명선 촌민은 대담하게 7만 5000원의 돈을 들여 종합수확기 ...
  • 2005-11-08
  • [원제: 중국 진출 선진기술 앞세워라] 중국 진출 4년만에 발을 붙였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을 갔더니 대화 첫 머리부터 “중국은 시장이 큰만큼 기회도 많지만 그래도 진출시에는 반드시 선진기술을 앞세우고 들어 와야 한다”며 총화발언을 하는 김인규사장, 그는 건축도료 전문회사인 장춘(주)코미톤건자재유한회사의 주인...
  • 2005-11-08
  • [원제: 인생은 끝없이 일하면 사는것] 사업을 해본 사람이라면 큰 사업이 아니더라도 창업이란 얼마나 신고스러운 일인지 잘 알고있다. 그리고 우리는 쉽사리 창업의 마음을 내리지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넉넉한 퇴직금에 자식들마저 잘 되고있어 아무런 뒤근심이 없다 할수 있는 퇴직자가 창업에 뛰여든다면 리해를 하지...
  • 2005-11-08
  • 상해 미술 전문학교 우등졸업 한낙연이 중국공산당에 입당할 당시 중국국민당과 공산당은 항일이란 큰 목표 아래 국공합작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러한 긴박한 상황에서 한낙연에게 상부로부터 특별한 임무가 부여됐다. 그것은 국민당에 위장 입당해 대외적으로는 국민당으로 활동하라는 지시였다. 물론 중국공산당당적은 비...
  • 2005-11-07
  • 10월 21일 오전, 도문시 량수진 량수촌 21촌민소조의 조장 문영금씨로부터 시동생 최동원일가에 대한 소개를 듣고 그들을 찾았다. 《정말 그들처럼 착실하게 살면 외국에 돈벌러 가려고 아득바득 할 필요가 없습니다.》 량수촌권복순서기도 문영금조장의 말에 동을 달았다. 《부부가 손잡고 올해 논과 밭을 5헥트를 다루고있...
  • 2005-11-07
  • [원제:12살 연변소년 리소명 하버드대학생으로] 어린시절부터 《대통령》이 꿈, 올 대학입시서 660점 6월에 있은 전국고등학교입학통일시험에서 12살밖에 안되는 연변조선족소년 리소명이 66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따낸 뒤 7월 그리고 8월에 있은 2차례의 하버드대학 중국류학생선정시험에서까지 계속 우수한 성적을 확보해...
  • 2005-11-07
  • [원제:비룡실업의 진로밑에 깔린 《문화감각》] 박성룡총경리의 남다른 속궁리를 적어본다 1997 년 3 월18 일에 중국광전부의 허가를 받고 길림성광전청에서 전문 국내외 위성설비판매설계설치허가증을 취득하여 설립된 길림성비룡실업유한회사(간칭)는 현재 중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내외위성방송설비 판매, 설계,설치, 권한...
  • 2005-11-05
  • [원제:력사를 알아야 자존심 지킨다] [img count='1' img] 20여년간 조선인혁명가들을 조사연구해온 최룡수교수를 만나 9월중순, 길림대학 조봉빈교수로부터 중앙당학교 최룡수교수가 쓴 글을 받았는데 그것은 혁명과 예술을 결합시킨 한락연의 사적을 담은 글이였다. 그 글에서 우리 민족혁명가들의 사적을 발굴하기 위해 ...
  • 2005-11-05
  • [원제: 79세로인 웅변대회에 참가해] 발표시간: 2005-11-03 오후 3:33:10 주당위 선전부 문명판공실에서 주최한 전주 선진사적 웅변대회가 어제(2일),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있었습니다. 이는 올해 67세에 나는 훈춘시교육국 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주임인 량조희가 전주 선진사적 웅변대회>에서 한 말입니다. 전...
  • 2005-11-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