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춘시 신지방촌 류상민
18일 단오절날, 훈춘시 영안진 신지방촌의 ‘제1서기’인 류상민은 평소처럼 아침 일찌기 일어나 차를 몰고 신지방촌으로 달려가 그곳에서 자신의 ‘휴일’을 맞이했다. 지난해 3월 그는 훈춘해관으로부터 이 촌의 ‘제1서기’로 파견됐다.
류상민은 촌에 도착하자마자 제일먼저 경수사양전문합작사를 찾아갔다. 합작사의 돼지 한마리가 요즘 곧 새끼를 낳게 되여 류상민은 틈만 나면 합작사를 찾아가 상황을 묻군 했다. “어떻습니까? 오늘 새끼를 낳을 수 있겠습니까?” 류상민은 합작사의 일군에게 돼지의 정황을 물어보고 어미돼지를 포함한 몇백마리의 돼지들이 무탈한 것을 보고는 시름을 놓았다.
경수사양전문합작사는 촌민들의 ‘치부은행’으로서 류상민은 항상 합작사의 일을 가장 큰 일로 간주하고 며칠에 한번씩 꼭 합작사를 찾아가서 새끼돼지들의 방역이며 자람새며 판매 정황을 일일이 료해했으며 원가관리, 일군관리, 전문적 관리 건의를 제기해 대상경영의 규범화를 추동했다. 현대화 관리에 힘입어 합작사는 수익을 올리게 되였는데 지난해에는 수익에서 5만원을 빈곤호들에 인당 1500원씩 나누어주기도 했다.
합작사에서 나온 류상민은 길에서 촌민 대균상을 만났다. “집안의 화장실이 고장 났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로인은 류상민을 보자 다짜고짜 그를 붙잡고 말을 꺼냈다. “알겠습니다. 제가 해결해드릴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대균상에게 대답을 주고 돌아선 류상민은 대상춘 로인으로부터 점심식사 요청을 받았지만 사양하고 명절을 즐겁게 보내라고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상춘 로인은 음침하고 습한 초가집에서 살고 있었는데 류상민이 이 정황을 료해한 뒤 적극 자금을 쟁취하여 대상춘 로인과 다른 한 가구의 빈곤호를 위해 새 벽돌집을 지어주었다.
마을의 오솔길에서 류상민은 량측에 재배한 옥수수를 가리키며 이는 촌의 또 하나의 빈곤층부축 대상이라고 말했다. 신지방촌의 농작물은 옥수수가 위주이다. 지난해 류상민은 시민족종교국, 시발전및개혁국 등 부문과 적극적으로 련계하여 조달받은 89만원으로 촌에 옥수수줄기 분쇄 포장 생산선 대상을 인입하였고 옥수수줄기를 분쇄하여 소사료를 만들었다.
“이 대상은 빈곤호의 취업문제를 해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곡식대 소각 행위를 근절하여 환경보호와 수입증가를 함께 실현하고 매년 7만 2000원의 빈곤층부축 자금을 창출한다.”며 류상민은 기뻐했다.
류상민은 빈곤호들을 방문하며 정황을 료해하고는 촌사무실로 돌아왔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서 그는 촌간부들과 함께 하루 일을 총화하고 다음날의 일정을 배치했다.
연변일보 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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