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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여성이 지하철에서 바지를 내리고 남자 친구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30일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上海, 상해) 지하철 1호선에서 한 쌍의 남녀가 의자에 앉아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말다툼을 시작했다.
말다툼은 계속 이어졌고 화가 난 여성은 갑자기 의자에서 일어나 남자 친구에게 큰 소리로 "무릎 꿇어”라고 반복해서 외쳤다.
여성은 남자친구가 무릎을 꿇지 않자 계속 "무릎 꿇어, 네가 무릎을 꿇으면 문제가 해결돼. 꿇지 않으면 일을 해결할 수 없어”라고 말했다. 여성의 목소리가 커지자 주위에 있던 승객들이 모여 들었다.
한 승객이 남자 친구에게 "무릎 꿇지 마세요”라고 말하면서 여성을 향해 왜 무릎을 꿇게 하냐고 따졌지만, 여성은 말다툼을 말리는 승객에게 거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승객은 좋은 구경거리가 생겼다면서 박수를 치기도 했다.
여성은 남자 친구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주변의 상황을 신경 쓰지 않고 입고 있던 바지를 내렸다. 무릎을 꿇으라는 말도 이어졌다. 남자 친구는 여자 친구에게 바지를 입으라고 요구했고, 주위에 있던 승객들에게는 쳐다보지 말 것을 부탁했다.
남자 친구의 요구에도 여성이 바지를 입지 않자 결국 남성은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여성은 그제서야 만족스러운 듯 남자친구와 함께 의자에 앉았지만 바지는 계속 내려가 있는 상태였다. 이 소동은 두 사람이 지하철에서 내리면서 끝났다.
동영상을 본 중국 누리꾼들은 "무섭다. 내 여자친구가 아닌 게 다행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남자 친구를 망신시키는 것 같아 보기 안좋다”, "여성이 남자친구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 "공공 질서를 방해한 죄로 지하철 경찰에 신고했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봉황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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