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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녀성이 실종 한달만에 도로옆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미국 언론이 16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실종됐된 테리스는 앨라배마 주 한 고속도로 주변에서 발견됐다. 당시 테리스를 목격한 주디 가너(Judy Garner)는 "처음에 테리스를 보고 사슴인 줄 알았다. 하지만 사람인 것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아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발견 당시 테리스는 매우 심신이 미약한 상태였다. 머리카락은 뭉쳐있었고, 몸에는 긁힌 자국과 벌레 물린 자국이 무수했다. 그는 자신에게 다가온 가너에게 "제발 내 곁을 떠나지 말라"라고 부탁했다. 그는 산열매, 흙탕물, 버섯 등을 먹으며 겨우 버텼다고 말했다.
테리스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테리스 가족은 "믿겨지지 않는다"라며 크게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리스 오빠는 "테리스가 약 50파운드(약 23kg)이 빠진 상태"라며 "건강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 당시 테리스는 두 남성과 있었다. 함께 차를 탄 상태에서 두 남성이 범죄를 저지르려는 것을 눈치챈 테리스가 재빨리 차에서 뛰여내렸다. 뛰어내린 후 숲속으로 달아난 테리스는 길을 잃고 방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직 두 남성과 테리스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며 "사건을 더 자세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남성은 테리스 실종 2주 뒤 절도혐의로 붙잡힌 상태다.
사진 봉황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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