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9월 2일] 중국 축구대표팀이 또다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중국은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뒤지던 경기를 2:3까지 끌고 가며 중국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중국 축구팬들은 비록 경기는 졌지만 열심히 싸워준 중국 축구대표팀에게 대단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9월 1일 저녁 7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12강) 1차전이 한국 서울에서 개최됐다. 중국은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입한 것이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중국청년보(中國青年報)’ 보도, 15년 만에 중국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들었다. 중국축구협회는 중국 남자 축구대표팀에게 어마어마한 ‘보너스’를 내걸었다. 월드컵 최종예선 10경기에서 이길 때마다 300만원(전승 시 3,000만원),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시 6,000만원을 보너스로 지급하기로 했다. 거기에 피파에서 지급하는 보너스까지 합치면 중국 축구대표팀이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받을 수 있는 보너스는 최대 1억 5,000만원(한화 약 250억 원 상당)에 달한다.
또한 대형 스폰서들 역시 브랜드 홍보를 위해 조용히 움직였다.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국 축구대표팀에게 스폰을 약속한 기업으로는 창안포드(長安福特), 나이키, 마파이타이어(馬牌輪胎), 옌징맥주(燕京啤酒), 중국핑안보험(中國平安), 진리(金立), 촹웨이(創維) 등이 있다. 중국축구협회에서 발표한 스폰서들의 가격표를 보면 매인 스폰서들은 1년에 5,000만원, 공식 스폰서들은 1년에 2,000만원, 공식 공급상들은 1년에 1,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 축구대표팀은 이런 엄청난 보너스에 무관심해 보인다. 류뎬추(劉殿秋) 중국축구협회 국관부(國管部) 부장은 “선수들은 보너스에 관심이 그다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월드컵 최종예선전만을 생각하고 있거든요. 국가대표로서, 축구 선수로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다는 것은 아주 큰 아쉬움입니다. 또한 현재 선수들이 중국 프로 리그에서 받는 연봉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죠”라고 말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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