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수세 몰린 푸틴, 예비군 30만명 전쟁 동원…핵공격 시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1일 20시51분    조회:8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크라 장기전에 동원령 없다던 입장 바꿔…"나토가 핵위협" 책임전가
"예비군 30만명 배치 가능"…러 점령지 합병투표 의지도 재천명


푸틴 대통령
[리아노보스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이스탄불=연합뉴스) 유철종 김지연 기자 조성흠 특파원 = 7개월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 최근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21일(현지시간) 군 동원령을 전격 발동했다.

러시아는 그러면서 서방이 러시아에 '핵 협박'(nuclear blackmail)을 가한다고 주장하며 유사시 강력한 대응을 경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군 동원령을 발표하고 "러시아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러시아와 러시아의 주권, (영토적) 통합성 보호를 위해 부분적 동원을 추진하자는 국방부와 총참모부의 제안을 지지한다"면서 "이미 해당 대통령령에 서명했으며 동원 조치는 오늘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동원령이 전면적이 아닌 부분적 동원령임을 강조하면서 "현재 예비역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소집될 것이며, 우선 군에 근무했고 특정 전공과 상응하는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러시아가 군 동원령을 발동한 건 소련 시절인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부분 동원령은 우리가 직면한 위협에 전적으로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예비군 30만 명이 동원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크렘린궁 사이트에 게시된 부분 동원령에 따르면 동원된 러시아 국민에게는 계약제 군인의 신분과 급여가 주어진다.

계약 기간은 군역 상한 연령에 도달한 경우, 건강상의 이유로 군역 불가 판정을 받은 경우,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경우 등을 제외하면 동원령 종료까지 유효하다.

'부분 동원령' 발표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스크바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부분적 동원령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이와 관련해 러시아 내 예비군 30만 명이 징집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대통령 공보실 제공] 2022.9.21 alo95@yna.co.kr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서방에 대해 "공격적인 반러시아 정책으로 모든 선을 넘었다"고 날을 세우며 서방이 러시아에 핵 위협을 가한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나토 주요국 고위 인사들이 러시아에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발언한다는 사실도 지적하며 "그러한 발언을 하는 사람들에게 러시아도 다양한 파괴 수단을 갖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통합성이 위협받으면 우리는 분명히 러시아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다. 이는 엄포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우크라이나군이 현재 러시아 통제 아래 있는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하는 걸 용납함으로써 서방이 '핵 재앙'(nuclear catastrophe)을 무릅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와 남부 헤르손주, 자포리자주 지역 등의 친러 임시 행정부가 이달 23~27일 러시아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를 치르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지지 입장을 표시했다.

그는 "러시아는 돈바스와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주민들이 내릴 결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렘린궁은 지금까지 지난주까지 동원령을 검토하지 않는다던 입장이 바뀐 데 대해 서방의 위협 탓이라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연설에서 '특별 군사 작전' 상황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며 "그는 우리가 실질적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다른 여러 비우호적 국가들의 잠재적 군사력과 대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동원 대상과 시기에 대해서는 "30만 명이 한꺼번에 동원되진 않을 것"이라며 "동원 범주는 가급적 빨리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동원령에는 정해진 기간이 없다고 했다.

동원 대상에 대한 국경 폐쇄 여부를 두고는 "당장 답하기 어렵다. 여러 법 조항이 있는 만큼 조만간 설명이 있을 때까지 조금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동원령 발표를 앞두고 푸틴 대통령이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동원령을 시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서방은 전날 개막한 유엔 총회에서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에서 일제히 주민투표를 추진한다며 일제히 규탄했다.

푸틴 대통령은 2월 우크라 침공 이후에도 전쟁이라는 용어 대신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주장해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US오픈 예선 경기 승리 후…베즐넥 “기쁨 표현하는 자연스러운 모습” 지난달 26일 US오픈 예선 경기 승리 이후 아버지와 포옹하는 테니스 선수 사라 베즐넥. 데일리메일 캡처 국제 테니스 대회에서 아버지와 감독이 16세 여성 선수의 승리를 축하하며 엉덩이를 툭툭 치는 모습이 포착돼 논...
  • 2022-09-02
  •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고속도로에서 토마토 15만개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새벽 5시께 미국 캘리포니아 베커빌 지역에 위치한 80번...
  • 2022-09-02
  • 크렘린궁 "장례식에 일부 '국장 요소' 있을 것"…국장 여부엔 침묵 개혁 실패로 소련 해체 초래한 장본인이란 국내 평가 의식한 듯 '냉전 해체 주역'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사망 (베를린 AFP=연합뉴스)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마지막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러...
  • 2022-09-02
  • '실세' 반외세 정치인 은퇴 선언 후 유혈사태 이어져 이라크 정국 혼란 지속 (바스라 로이터=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이라크 바스라에서 반외세 정파 무장 조직 '평화여단' 지지자들이 총격전으로 숨진 대원의 장례 의식을 치르고 있다. 2022.9.2 photo@yna.co.kr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
  • 2022-09-02
  •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폴란드가 독일의 자국 침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지 83년을 맞는 1일(현지시간) 독일이 야기한 피해가 1조3천억유로(1천752조원)에 달한다며, 피해배상을 요구했다. 야로슬라프 카친스키 폴란드 집권 법과정의당 대표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야로슬라프 카친스키 폴란드...
  • 2022-09-02
  • 30만∼50만 징병론에도 '계획대로' 외치며 모병만 푸틴 '국민은 내버려둔다' 철학…'중산층 위해 군인만 죽는다' 불만 국방장관과 대화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선...
  • 2022-09-02
  •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왼쪽)와 여자친구 모델 카밀라 모로네 /피플지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8)가 연인인 모델 겸 배우 카밀라 모로네(25)와 결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매체 피플지는 소식통을 인용해 디캐프리오와 모로네가 4년 교제를 마치고 올해 여름 헤어졌다고...
  • 2022-09-01
  • 지난 26일 나이지리아 남부 에누구시 근처에서 가족, 친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랑 오비나 디케와 신부 네베치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들 중 신랑?신부와 가족 등 하객 14명은 결혼식이 끝난 후 신랑이 지은 집에서 파티를 즐긴 뒤 함께 묵었는데, 다음 날 모두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신랑 오비나는 사망했...
  • 2022-09-01
  • 이스라엘에서 발굴된 거대 코끼리 상아 화석.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에서 50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 코끼리 상아 화석이 발견됐다.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문화재청에 따르면 생물학자 에이탄 모르가 주도하는 텔아비브대와 벤구리온대 공동 발굴팀이 ...
  • 2022-09-01
  • 지난 3월 22일 세리에A 우승 당시의 AC 밀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123년 전통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구단 AC밀란이 미국 투자회사인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스에 매각됐다. AC밀란은 3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스...
  • 2022-09-01
‹처음  이전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