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지하디 존, 알카에다 핵심인물 만난 뒤 급진화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3일 04시32분    조회:18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하디 존'으로 알려진 쿠웨이트 태생의 영국인 무함마드 엠와지 (EPA=연합뉴스)
 
IS 가담후 외톨이처럼 행동…아버지는 보수 이슬람교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이슬람국가(IS)의 참수 영상에 등장한 '지하디 존'으로 알려진 무함마드 엠와지(26)가 과거 알카에다의 주요 인물들을 만나면서 급진적으로 변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쿠웨이트 보안 당국 관계자를 인용, 엠와지가 2007년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측근 모신 알파흘리와 사우리아라비아 국적의 테러범 칼리드 알도살리를 만난 후 급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알파흘리는 알카에다의 분파인 호라산그룹을 이끌었던 인물로 지난 2001년 9·11 테러 당시 이를 사전에 알고 있던 소수의 사람들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알도살리는 급조폭발물을 만들려고 한 혐의로 2011년 22살의 나이로 미국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엠와지는 특히 이들의 영향을 받아 시아파에서 수니파로 종파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엠와지가 어디에서 어떻게 이들 알카에다 지도자들을 만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엠와지의 성격에 대해서는 상반된 증언이 제기됐다. 지난 2010년 4월까지 엠와지가 일한 쿠웨이트 정보기술(IT) 업체 사장은 일간 가디언에 그를 수완이 좋은 영업사원으로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고용했던 직원 가운데 최고"였다며 "사교적이고 침착했으며 예의가 발랐다"고 말했다. 엠와지는 한 달에 350 디나르(약 130만원)을 받았으며 거래가 이뤄지면 거래금액의 5%씩을 추가 수수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BBC방송은 엠와지가 2년 전 시리아에 처음 도착했을 때 그를 만난 전직 IS 대원의 말을 인용해 엠와지가 다른 이들과 떨어져 지내려 하는 등 차갑고 외로운 사람이었다고 보도했다.  

아부 아이만이라는 이름의 이 대원은 "엠와지는 차가웠고 말을 많이 하지 않았다"면서 "다른 영국인 대원들이 우리와 함께 기도했지만 엠와지는 자신의 친구들과만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만은 엠와지가 다른 영국인 대원들과 달리 IS의 영상에 출연하고 싶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날 엠와지의 아버지 자셈 엠와지(51)는 보수적인 이슬람교도로 자식들을 영국에서 키우면서도 서구 문화를 접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보도했다.

엠와지보다 한 살 어린 여동생을 2011년 2월부터 약 8개월간 고용했던 한 쿠웨이트 건축가는 "그녀는 올해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나 위스키인 조니 워커 등 간단한 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은 유명 모델 겸 배우인 킴 카다시안이 누군지 물었다"며 "(아버지 때문에 강제로 온 쿠웨이트를) 절대 고향으로 여기지 않았고 런던에 돌아가고 싶어했다"고 덧붙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사진=플리커/자료사진)프랑스에서 최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묻지마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자 프랑스 정부가 파리 등지에 약 1천 명의 병력을 투입해 치안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 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우리는 지금까지 이렇게 테러리즘의 거대한 위협을 경...
  • 2014-12-24
  • 어머니가 자식들에게 흉기 휘둘러 살해한 듯 시드니 도심 카페 인질극으로 발칵 뒤집혔던 호주에서 이번엔 어린이 8명이 흉기에 찔린채 발견돼 또다시 충격에 휩싸였다.  19일 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즈 경찰은 케언즈 교외 마누라 지역의 한 주택에서 어린이 8명이 흉기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숨진 어린이들은 ...
  • 2014-12-19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2)이 자신을 둘러싼 열애설에 대해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 공식행사 자리에서 기자로부터 "이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답...
  • 2014-12-19
  • 국경없는기자회(RSF)가 언론자유·독립 지지 운동을 시작했다. RSF 운동가와 관광객들이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 설치된 선적 컨테이너 근처에 모여있다. ‘이건 컨테이너가 아니라 감옥이다’라고 적힌 컨테이너는 12년 전 에리트레아의 사막지대에서 구금된 기자와 관련된 프랑스의 비정부기구가 설치했...
  • 2014-12-18
  •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서부 안바르 주에서 IS 전투원들과의 결혼을 거부한 여성 150명을 처형했다고 이라크 인권부가 밝혔다. 처형된 여성 중에는 임신부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 인권부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IS는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약 57km 떨어진 팔루자 시를 수차례 공격했...
  • 2014-12-17
  • 15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 도심 상업지구 마틴플레이스의 한 카페에서 발생한 인질극 와중에 인질로 붙잡혀 있던 한국 교포 여대생 배모씨가 탈출에 성공했다고 시드니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전했다. 앞서 현장을 중계하고 있던 호주 채널7 방송의 영상에는 오후 4시쯤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린트 초콜릿 카페에 무장 ...
  • 2014-12-15
  •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2014 '올해의 인물'에 '에볼라 전사들'(the Ebola fighters)이 선정됐다. 타임은 10일 자사 웹사이트에 에볼라 치료·예방 의료진인 에볼라 전사들은 소명의식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낸시 깁스 타임 편집장은 "전 세계 에볼라 전사들은 현지 의사, 간호사, 구...
  • 2014-12-15
  • 항공기 조종실로 여배우들을 불러들인 기장이 해고됐다. 항공회사는 "9.11사태 이후 일반인의 조종실 출입은 엄격히 금지돼 있다"며 승객의 안전을 볼모로 장난을 친 기장을 해고했다고 확인했다. 멕시코 국내항공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항공회사 마그니차터스의 항공기는 7일(현지시간)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 칸쿤...
  • 2014-12-15
  • 12일 밤(현지시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탄자니아 국경지대 탕가니카 호수(빅토리아 호수)에서 선박이 침몰해 129명 이상의 승객이 숨졌다.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카탕가주 정부는 사고 뒤 13일 사망자가 최소 26명이라고 발표했지만 구조 작업결과 사망자가 늘었다고 현지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보...
  • 2014-12-15
  • 한 가난한 공장 노동자의 집 주방에 40년 동안이나 걸려있던 그림이 알고보니 약 500억원에 달하는 그림이라면... 이탈리아에서 영화에나 나올 법한 꿈같이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최근 로마 법원은 화가 폴 고갱과 피에르 보나르의 그림 총 2점 모두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노동자의 소유라고 판결했다. 한 순간에 팔자...
  • 2014-12-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