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에서 20대 일본인 여성 연구원이 인도인 남성 5명에게 감금당한 채 집단 성폭행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인도 시골 생활을 연구하기 위해 동부지역 한 불교 순례 센터를 찾은 여성은 자신을 안내한 가이드와 공범 4명에게 3주동안 감금당했다가 지난달 26일 도망쳐 나왔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인도에서 집단 성폭행 문제의 심각성은 어제 오늘의 일이아닙니다. 이번엔 젊은 일본인 여성 두명이 감금당한채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을 안내하던 여행 가이드까지 성폭행에 가담했습니다.
이상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끔찍한 사건의 피해자는 22세의 일본인 연구원입니다. 인도 동부 콜카타 지역의 불교순례 센타로 여행을 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들을 안내한 여행 가이드가 4명의 공범과 함께 이들 여성을 3주간 감금하고 성폭행 했습니다.
이들 여성은 지난 달 26일, 범인들의 감시를 피해 가까스로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도 경찰은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인도인 3명을 체포했고, 나머지 2명의 용의자를 추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에서는 심야 버스에 탄 여대생이 집단 성폭행을 당한 후 사망했고, 여행중인 스위스 주부가 성폭행을 당하는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여성안전을 요구하고 성폭행에 반대하는 시위도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마니시/시민운동가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희생돼야 정부가 심각성을 깨달을지 걱정입니다."
인도수도 뉴델리에선 지난해 2천69건의 성폭행이 발생해 전년보다 31% 증가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신임 모디총리가 특단의 방지 대책을 내놓고 있음에도 무차별적으로 자행되는 성폭행. 인도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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