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특집] "젠장, 민항기다" "戰時엔 어쩔수 없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19일 10시56분    조회:26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젠장! 100% 민간 항공기다. 무기는 없고 수건이나 휴지 등 민간인 물건들뿐이다.”(우크라이나 친러시아 반군)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지금은 전쟁 상황이다.”(러시아 정보장교)

17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공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MH17과 관련해 발렌틴 날리바이첸코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 국장이 공개한 통화 기록의 일부다. 그는 “이번 사건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저질렀으며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는 ‘절대적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통화 기록은 이고리 베즐레르라는 반군 지휘관이 17일 오후 5시 15분경 러시아군 총정보국(GRU)의 바실리 게라닌 대령에게 격추 사실을 보고하는 내용이다.



 
SBU가 도청한 통화 기록에서 ‘대령’으로 불리는 반군은 이날 오후 “비행기가 페트로파블롭스카야 광산 인근에서 격추됐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1시간 만에 격추된 비행기가 민간 여객기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욕설을 내뱉었다. 또 다른 기록에서 베즐레르는 “기뢰 부설 부대가 비행기 한 대를 격추했다”고 러시아 정보장교에게 알렸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이번 격추 사건의 주도자로 베즐레르를 지목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러시아군에서 복무했던 베즐레르는 우크라이나 군인 14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으며 최근에도 수많은 군인 학살을 주도한 인물이다.

추락 현장은 탑승객 시신과 여객기 잔해, 여권 등의 소지품이 사방 15km 지점까지 나뒹굴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18일(현지 시간) 추락 현장에서 시신 191구를 수습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신속한 조사를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의 휴전을 요구했다.

여객기 격추에는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인 ‘부크(Buk)’가 사용됐다고 미국 정보당국이 사실상 결론 내렸다. 러시아군이 보유하고 있는 부크 미사일은 최대 2만5000m 높이의 비행 물체를 요격할 수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제 미사일이 여객기를 격추했다는 주장을 명확하게 부인하지 않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부크 미사일을 반군이 확보했거나 러시아가 반군에 지원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반군이 세운 ‘도네츠크공화국’의 세르게이 카브타라제 총리 특별대표는 “우리는 사거리 4km 안팎의 미사일만 보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 국영 언론매체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를 푸틴 대통령 전용기로 오인해 공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전투행위가 재개되지 않았더라면 이 같은 비극은 없었을 것”이라며 책임이 우크라이나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반군은 이날 사고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연방항공위원회(IAC)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만약 미사일을 쏜 것이 푸틴 대통령의 지원을 받는 반군으로 밝혀진다면 문명 세계는 앞으로 러시아를 대하는 방식을 바꿀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참사는 1983년 옛 소련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으로 격추된 대한항공 여객기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고 WSJ는 보도했다. 당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학살,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인도 수도 뉴델리의 기온이 8일 45.1℃를 기록하고 뉴델리린근 팔람공항에서는 47.8℃까지 기온이 치솟아 1952년이후 6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전했다. 뉴델리에서는 이같은 폭염이 지속되는데다 렬악한 전기사정으로 단전까지 빈발하고 있어 시민들을 힘겹게 하고 있다. 인도 기상청은 9일에도...
  • 2014-06-09
  • 조선중앙통신은 올해 4월 29일 관광객으로 북한에 온 미국인 '제프레이 에드워드 포울레' 씨를 억류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평양 시내 모습. (AP=연합뉴스 DB) 북한 중앙통신 "북한법 위반해 조사 중" (서울·도쿄=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이세원 특파원 = 북한이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 2014-06-06
  • 미국 남부의 목화 가공업체에서 흑인 직원들이 노골적인 인종 차별에 시달린 사실이 드러나 흑인 사회가 동요하고 있습니다. 테네시주 '앳킨슨 목화 창고'에서 일하다 지난 1월 해고된 흑인 남성 2명은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이유로 해당 업체를 연방 평등고용기회위원회에 고발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이...
  • 2014-06-06
  • (AP=연합뉴스 DB)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미국에서 인간광우병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숨진 텍사스 주민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인간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CJD'(크로이츠펠트야콥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
  • 2014-06-06
  • 【빌링스(미 몬태나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강간 피해를 당한 14살 소녀에 대해 "실제보다 더 나이들어 보인다"며 이것이 성폭행을 유발해 피해 소녀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말해 공공의 분노를 샀던 미 몬태나주 빌링스 법원의 토드 바우 판사가 4일(현지시간) 주 대법원으로부터 한 달 간 무급 직무정지 명...
  • 2014-06-05
  • 운영 맡은 가톨릭 교회 '어두운 과거'에 또 곤혹 (서울=연합뉴스) 아일랜드 서부의 한 가톨릭 수녀원이 수십년 전에 운영했던 미혼모 보호시설 부근에 근 800구에 달하는 유아와 어린이 시신이 무더기로 암매장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 역사학자 캐서린 콜리스...
  • 2014-06-05
  • (뉴델리·실롱 dpa·AFP=연합뉴스) 10대 자매 성폭행·살해사건으로 인도 전역에서 성범죄에 대한 분노가 크게 이는 가운데 다시 잔인한 성범죄가 벌어졌다. 인도 경찰은 4일(현지시간) 북동부 메갈라야주 사우스 가로 힐스 지역의 한 마을에서 네 아이를 둔 35세 여성이 전날 집단 성폭행에 저항하다 총...
  • 2014-06-05
  • 영국 런던 카나비스트리트에서 3일(현지시간) 바디페인팅을 한 모델 셋이 나란히 서서 사자를 묘사하고 있다. 가운데 여성의 엉덩이에는 사자의 코와 입이, 양 옆에 선 남성들의 등에는 눈이 그려져있다. 사자 분장을 한 모델 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아시아 사자를 보호하자는 '라이온스 40...
  • 2014-06-05
  • “그때 나는 아홉 살이었다. 일본인에게 끌려가 이용당했다. 나는 인간이 아니라고, 죽고 싶다고 생각했다.”인도네시아에서 온 스리 스칸티는 눈물을 흘리며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가 위안부가 된 자신의 경험을 증언했다. 2일 일본 도쿄 중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회의...
  • 2014-06-03
  •   [모스크바=신화통신] 로씨야의 이타르타스통신은 19명이 탑승한 헬기가 5월 31일 밤 로씨야 무르만스크주에서 추락해 2명이 부상입고 17명이 실종됐다고 1일 보도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당지 비상대책부문의 소식보도를 인용해 사고기인 Mi-8 헬기가 31일 22시에 련계가 끊겼으며 부상자 2명은 1일 새벽 호림원들에...
  • 2014-06-0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