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명실상부한 “행복지수 세계 1위 국가”로 자리잡은데는 그들의 유전자(DNA)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영국 워릭대학교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덴마크 국가국민이 높은 행복지수를 보이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131개 국가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그 결과 덴마크와 가까운 나라에 위치해 있으며 덴마크 국민과 류사한 DNA를 가진 나라 국민일수록 더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덴마크인의 유전자가 뇌의 시상하부 중추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에 영향을 주는 특정 유전자와 련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세로토닌은 인간과 동물의 위장관, 혈소판, 중추신경계에 주로 존재하며 행복의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세로토닌은 기분을 조절할뿐만 아니라 식욕, 수면, 근수축 등의 기능에도 관여한다.
또 덴마크인들은 타국가와 비교했을 때 삶에서 낮은 만족도 수치를 보이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짧은 버전의 유전자를 덜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이미 독일에서는 이와 류사한 내용의 연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었다.
독일 경제학자인 유지노 프로토 박사는 “덴마크로부터 유전적 거리가 멀수록 국가웰빙지수는 낮았다. 물론 이번 연구는 문화 및 지역적 특성 등의 외부요인도 고려돼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론란이 있긴 하지만 길고 짧은 버전의 다양한 유전자는 우울증과 련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짧은 버전의 유전자는 삶의 낮은 만족도나 높은 신경 과민증과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다”며 “30개의 국가를 분석한 결과 덴마크와 네덜란드는 짧은 버전의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종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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