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4개국 정상 "우크라 휴전 연장 논의"…무력충돌 여전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30일 08시07분    조회:17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동부 도네츠크에서 친 러시아 분리세력의 한 전사가 레닌 동상 옆에서 복면을 한 채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군·분리세력 휴전협정 이행 '공방', 우크라 난민 증가

(런던·알마티=연합뉴스) 김태한 김현태 특파원 = 프랑스, 독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4개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휴전 시한 만료를 하루 앞둔 29일(현지시간) 전화회담을 통해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정부군과 친(親) 러시아 분리세력간 충돌이 계속되며 휴전협정 이행을 놓고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세력 사이의 교전 중단 등 방안에 대해 2시간에 걸쳐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4개국 정상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안정을 위해 교전 양측의 휴전협상 연장과 평화방안 이행 등 진전된 조치 이행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고 알렸다.

러시아 크렘린궁 또한 4개국 정상이 휴전 연장에 대해 뜻을 같이하고 앞으로 이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며 정상들은 아울러 분리세력에 억류됐던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사찰단원의 석방을 환영하고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전했다.

전날 우크라 동부 도네츠크주(州) 분리주의 세력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측은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후 9시 사찰단원 4명이 석방됐다"고 발표했다.

OSCE의 국제 사찰단원 8명과 우크라이나인 통역원 1명 등은 지난 5월26일과 29일 각각 분리세력 의해 억류됐으며 이 중 4명은 27일 풀려났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정부군과 분리세력간 충돌이 계속되며 양측의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됐다.

안드레이 리센코 우크라이나 안보·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분리세력이 동부도시 콘스탄티노프카의 내무부 건물을 여전히 점거하고 있다"며 "관공서 점거 행위는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전날 동부도시 도네츠크 중심가에서는 현지 은행의 현금 수송차량이 분리세력에 억류됐다"며 휴전에도 불구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도 보도자료를 통해 "분리세력이 정부군 검문소를 계속 공격하며 휴전 협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식에 따르면 동부지역에서는 최근 양측간 교전으로 정부군 5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AP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정부 지지세력 수백 명이 수도 키에프에 모여 분리세력 척결을 위해 휴전을 중단하고 계엄령을 선포할 것과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단행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분리세력은 정부군의 공격에 민간인 사상자가 늘고 있다고 맞섰다.

한편, 표면적으로 양측의 휴전이 유지되는 가운데 피난길에 오르는 우크라이나 주민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하일 셰레멧 크림 자치공화국 제1부총리는 이날 "하루에 200~300명의 난민이 우크라이나에서 크림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우크라이나 난민이 크림 이민국에 등록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약 7천명이 난민 등록을 끝냈다"고 설명했다.

유엔 발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약 11만명의 우크라이나인이 러시아로 피신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유혈 충돌이 발생한 동부의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올해 캘리포니아주립대 9개 캠퍼스에 입학한 10명 가운데 4명이 아시아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립대에 입학한 신입생가운데 아시아계 출신은 39.4%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많았으며 히스패닉(住在美国的西班牙裔人)이 29.8%, 백인 23.1%, 흑인은 4.1% 를 차지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캠퍼스별로...
  • 2014-07-23
  • 최소 5명 사망, 6명 부상 아프가니스탄경찰은 카불공항 린근에서 22일 자폭테로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 닉명을 요구하는 경찰관계자는 신화사 기자에게 현지시간으로 6시 30분께 한 자폭테로습격자가 카불공항 린근 내무부 사무구역 입구에서 폭탄을 터쳐 내무부 등 부문에서 근무중인 3명 외국인과 현...
  • 2014-07-23
  • (가자시티·카이로 AFP·dpa=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2주째 공습하는 과정에서 10만여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발생했다고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WRA)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기구는 성명을 통해 "이번 난민 발생 규모는 2009년 가자지구 충돌 때의 배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
  • 2014-07-22
  • “대탈주”, “매버릭” 등으로 유명한 미국 영화배우 제임스 가너(詹姆斯·加纳)가 지난 19일 향년 86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전했다. 로스안젤스 경찰은 가너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선전쟁에 미군으로 참전한것으로도 잘 알려진 가너는 전쟁이후 데뷔해 TV서...
  • 2014-07-21
  • [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 특파원ㆍ강승연 기자]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하며 ‘신(新) 냉전’의 그림자를 드리운지 4개월이 지났다. 미국이 크림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러시아에 4차례에 걸쳐 경제제재 폭격에 나섰지만 러시아는 요지부동이었다.서방과 러시아가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
  • 2014-07-21
  • 트럭에 실리는 '시신'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장악지역인 토레즈 인근 그라보보 마을 벌판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탑승자들의 시신을 담은 비닐 자루들이 19일(현지시간) 트럭에 실리고 있다. 네덜란드 법의학자 신원확인 조사…美 "도청자료 진짜" (헤이그 AFP=...
  • 2014-07-21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여객기(MH-17편) 격추에 사용된 부크 미사일(SA-11)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에 제공한 것이며 이는 아주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반군이 희생자 시신의 적절한 수습...
  • 2014-07-21
  •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 사건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조심스러운’ 대(對)러시아 행보를 놓고 미국 내에서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피격 여객기가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반군 장악 지역에서 발사된 지대공 미사일에...
  • 2014-07-21
  •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17편은 약 1만m 고도 비행 중 미사일에 격추됐다. 그동안 민항기 피격 사례 중 역대 4번째 높은 상공에서 빚어진 참사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 정상이 8848m인데, 이보다 약 200m 높은 하늘 위에서 여객기가 폭발했다고 보면 된다. M...
  • 2014-07-21
  • 한국에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처참하게 짓밟히는 주인공 ‘록순’(가운데). 허드슨문화재단 제공   객석은 29석. 관객은 17명뿐이었다. 하지만 배우 9명이 펼치는 열연은 모두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이 작은 연극이 ‘큰 역사’를 만들지 모른다는 예감마저 들었다. 18일 오후 6시(현지...
  • 2014-07-2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