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 자체 세계 100대 MBA를 선정하면서,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8년과 2009년 입학해 불황이 한창이던 2010년 졸업한 MBA 출신자들의 연봉이 5년간 두배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북미와 유럽의 많은 경영자의 봉급이 동결된것과는 대조적이다.
FT 설문조사에 응한 MBA 졸업생의 94%는 입학 당시 원했던 만큼 연봉 상승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MBA 졸업생은 스탠퍼드비즈니스대학원 졸업생으로 지난 3년간 평균 연봉이 18만2천 달러(약 1억9천700만원)였다.
MBA 평가에서 1위를 받은 하버드비즈니스스쿨 졸업생의 평균 연봉은 17만6천 달러(약 1억9천만원)로 두 번째로 많았다.
FT는 매년 각 MBA 과정의 아이디어 창출 능력, 학생 및 교수진의 다양성, 졸업 후 직장에서의 승진, 연봉 등을 기준으로 MBA 순위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는 미국의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FT는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이 아이디어 창출 능력과 연구 성과, 박사 과정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2위는 스탠퍼드비즈니스대학원이 차지했고 영국의 런던비즈니스스쿨(LBS)이 3위에 올랐다.
이어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콜럼비아비즈니스스쿨, 프랑스의 인시아드, 스페인의 이에세비즈니스스쿨, MIT 슬로안, 시카고대 부스, 예일경영대학원이 4∼10위를 차지, 미국 MBA가 10위 안에 7개나 들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과기대비즈니스스쿨이 14위에 오른 것을 비롯, 중국 MBA가 100위 안에 6개나 이름을 올려 강세를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조글로미디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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