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에 보양해야 한다는데 내가 어찌 이런 큰 문제가 생길줄 알았겠는가!”
녕파대학부속인민병원(온주인민병원) 갑상선유방외과 병동에서 58세 리아주머니(가성)은 방금 유방결절 절제수술을 마치고 병상에 누워 복합적인 감정을 느꼈다. 그녀는 자신과 20년동안 ‘평화롭게 공존’해 온 유방결절이 ‘보양식’ 풍파로 인해 단 몇주만에 급속히 커짐으로써 결국 수술대에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하였다.
보양 한달 만에 왼쪽 가슴에 단단한 덩어리 생겨
이미 2005년 한 건강검진에서 리아주머니는 왼쪽 가슴에 직경 약 5mm의 유방결절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오래동안 추적관찰했지만 이 결절은 항상 변화가 없었고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았다.
올가을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자 리아주머니는 ‘나이가 들면 몸보신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아교와 봉왕장(蜂王浆)를 복용하기 시작하였고 설합탕(雪蛤汤)도 끓여 아침저녁으로 한그릇씩 먹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추천한 좋은 물건이며 미용과 로화방지를 돕고 체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생각지도 않게 한달도 채 되지 않아 그녀는 갑자기 왼쪽가슴이 부풀어오르며 통증을 느꼈고 만져보니 단단한 덩어리가 뚜렷하게 느껴졌다. 그리하여 그녀는 가족과 함께 녕파대학부속인민병원(온주인민병원) 감상선유방외과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
진료를 한 의사는 상세한 문진 후 초음파검사를 진행했으며 리아주머니의 유방결절이 기존의 5mm에서 약 18mm으로 커지고 경계가 불분명하며 혈류신호가 풍부하여 활발한 증식이나 심지어 악화의 위험이 있음을 발견했다. 의사의 권유로 리아주머니는 유방결절 절제수술을 받았다.
의사 검사결과: 보양식에 함유된 에스트로겐, 결절의 ‘연료’가 되여
“리아주머니와 같은 경우를 림상에서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진료를 한 의사는 “유선은 호르몬에 매우 민감한 기관이다. 아교, 봉왕장, 설합, 태반소 등 보양식은 사실 천연 또는 류사한 에스트로겐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유방결절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런 성분이 ‘연료’와 같아서 선세포의 이상증식을 직접적으로 자극해 결절이 빨리 자리게 할 수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의사는 유방결절의 형성은 유전, 내분비장애, 정서적 스트레스, 생활방식 등 많은 요인과 관련된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대량의 외인성 에스트로겐을 섭취하면 체내 기존의 호르몬균형이 깨지기 쉽고 결절악화의 ‘가속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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