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를 흔들며 양걸을 추고 류창한 말솜씨로 실시간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광곡’인 호북 무한 동호신기술개발구의 휴머노이드로보트매장에서는 10여종의 로보트들이 각기 재능을 뽐내며 많은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휴머노이드로보트는 직선 구동형 모듈을 탑재하여 걸음걸이가 더 안정적이고 더 높은 하중을 견딜 수 있으며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일도 거뜬히 해낸다.” 호북 형초휴머노이드로보트유한회사 총경리, 화중과학기술대학 기계과학공정학원 교수 조흥위는 고객들에게 로보트제품을 소개하느라 바빴다.
습근평 총서기는 “과학기술혁신에서의 기업의 주체적 지위를 강화하고 과학기술성과의 상용화를 촉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의 자립자강 수준을 대폭 향상”시키는 것은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에서 제기한 ‘15.5’시기 경제와 사회 발전의 주요목표 중 하나이다. ‘15.5’계획 건의에서는 “과학기술혁신과 산업혁신의 심층적 융합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제기했다.
지금 이토록 의욕이 넘치는 조흥위가 1년 전만 해도 시장을 찾지 못해 로심초사했다는 사실을 상상하기조차 어려울 것이다.
당시 화중과학기술대학 정한원사팀의 핵심성원이였던 조흥위는 동료들과 휴머노이드로보트산업의 거대한 잠재력을 예리하게 발견했고 “산업발전 기회를 잡아 직선구동형 휴머노이드로보트 기술성과의 상용화 전환과 실시를 서둘러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팀원회의에서 모두가 ‘반드시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빠르게 형성했다. 자금과 자원이 부족했고 기업운영경험도 없었던 과학기술연구원인 그들에게 있어 실험실의 ‘첨단기술’을 시장에서 ‘인기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어찌할 방도가 없을 때 도움의 손길이 나타났다. 무한에서 대학교 사생들이 혁신창업을 하도록 추진하는 3년 행동방안 등 일련의 정책과 조치를 내오고 무한산업혁신개발연구원(이하 ‘무창원’이라 략칭함) 등 신형 연구개발기구를 중점적으로 구축하여 과학기술성과의 사용화를 지원했다.
조흥위의 어려움을 알게 된 ‘무창원’이 찾아왔다. 연구팀의 실험실에서 ‘무창원’ 산업협력부 책임자 왕신봉은 로보트샘플이 무거운 짐을 안고도 안정적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안정성이 정말 좋습니다. 물류창고, 공장 작업장에서도 큰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조흥위는 자신감 없는 목소리로 “만약 대량 생산이 안된다면 아무리 잘해도 ‘자기 만족’에 불과하지요.”라고 말했다.
“기술만 튼튼하면 나머지는 우리에게 맡기세요.” 왕신봉이 고무격려했다. “우리는 자금지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시장수요에 더욱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올해 5월, 정한팀, 무창원과 여러 단위는 협약을 맺고 무창구에 형초로보트회사를 공동으로 투자, 설립했으며 조흥위가 총경리직을 맡게 되였다.
초기 기술축적과 ‘무창원’ 등 단위의 신속한 투자 덕분에 회사는 여러 분야의 전문인재를 모았고 연구개발실력이 더욱 강화되였다. ‘무창원’의 조률하에 회사는 호북문화관광그룹과 상업협력협약을 체결했다. “량측은 문화관광정경에서의 응용과 관련해 협력할 것이다.”, “우리의 휴머노이드로보트제품은 수요에 맞춰 생산되고 있으며 현재 판매량이 꽤 괜찮고 년말에는 생산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흥위가 말했다.
현재 형초로보트회사는 교육, 공업, 상업, 문화관광 등 다양한 정경에 적합한 각가지 특색이 있는 4종의 ‘형초가족’ 휴머노이드로보트를 출시했다.
“우리의 꿈은 언젠가 휴머노이드로보트가 가전제품처럼 수많은 가정에 들어가 주민들의 생활을 위해 봉사하도록 하는 것이다.” 조흥위는 로보트가 방금 만든 라떼아트가 그려진 커피잔을 받아들었다. 그의 말 속에는 미래에 대한 동경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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