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을 포함한 ‘이분이지(춘분, 추분, 하지, 동지)’는 24절기중 뚜렷한 천문학특징을 가진 네개의 절기이며 중국 고대 최초로 확립된 절기다. 2025년 춘분시간은 3월 20일 17시 01분 29초이다.
춘분(春分)의 ‘분(分)’이란 무엇일가? 천문학적 의미에서 이 ‘분’은 낮과 밤을 반으로 나누고 계절의 중간임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낮과 밤을 균등하게 나누는 동시에 봄철을 균등하게 두 부분으로 나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을 보면 춘분(추분도 마찬가지)은 낮과 밤이 엄격하게 균등하지 않고 낮이 밤보다 약간 더 길다. 그 원인은 주로 두가지가 있다. 첫째, 태양이 하나의 점이 아니라 ‘원반’이기 때문이다. 둘째, 지구 표면에 두터운 대기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낮이 앞당겨지거나 늦어지는 시간은 얼마나 될가?
만약 특정기준에 따라 날이 밝는 시간을 계산하면 위도 30도의 지역을 례로 들 때 춘분 당일은 낮이 약 4분 일찍 시작되고 4분 늦게 종료된다. 이렇게 계산하면 낮과 밤이 각각 8분씩 증감하여 낮이 밤보다 16분 더 많다.
지구상의 다른 위도 지역에서는 춘분일에 태양이 동쪽에서 뜨고 서쪽에서 지지만 동쪽에서 뜨고 서쪽에서 지는 궤적은 같지 않다. 구체적으로는 태양의 궤적이 지면보다 상대적으로 기울어진 각도가 다르기 때문에 부동한 위도 지역에 따라 낮의 길이가 약간 다를 수 있다.
물론, 비록 춘분의 낮이 밤보다 약간 길지만 이는 ‘낮과 밤이 균등하다’는 리론적 의미와 이 날 특유의 랑만적인 의미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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