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7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블로그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품격 있는 인간으로 가는 첫걸음
2022년 07월 13일 14시 18분  조회:2080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예상치 못했던 이(일)들이 큰 도움을 준 경우가 많았다.
사실 세상일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제의 적이 오늘은 아군이 되고 래일에 또다시 적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가능하면 많은 이들로부터 호감을 사두는 게 좋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호감을 살 수 있을까?
호감을 사기 위해서는 인품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인품을 갖고 있다고 해도 서로 사이에 대화가 없으면 알 수가 없다.
대화를 하려면 먼저 사람을 알아야 한다.
인간은 서로 알기 전에는 각기 다른 섬과 섬으로서 그 섬에 다리를 놓는 것이 바로 인사이다.
이런 실화가 있다.
D라는 영업사원이 어느날 수차나 다녔지만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했던 거래처에 또 다시 갔다.
D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한 중년 사내가 허겁지겁 뛰여오는 것이 보였다.  D는 열림 버트를 누르고 기다리다가 웃으며 말했다.
“어서 오세요! 날이 덥지요?”
중년 사내는 D를 힐끗 돌아보며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D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린후 이 회사의 자재 과장을 찾아가 자기 회사의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열심히 제품카탈로그를 보이면서 설명을 했다. 그러나 자재 과장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눈치였다.
(아, 오늘도 틀렸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자리를 뜨려는데 좀전에 엘리베이터를 함께 탔던 중년 사내가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자주 뵙네요.”
D는 다시 웃으며 인사를 했다.
“아니, 부임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았는 우리네 부사장님을 어떻게 아세요?”
자재과장이 눈을 휘둥그레 뜨고 물었다.
놀란 D가 정식으로 인사를 하자 부사장이 D의 방문 목적을 물었다. 자재 과장의  설명을 들은 그는 잠시 D네 회사의 카탈로그를 살펴보았다.
“김 과장, 이 회사에서 생산한 자재라면 믿어도 돼.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직원들이 생산한 자재거든.”
  D가 일 년 동안 드나들고도 거래를 성사시키지 못했던 회사와 단숨에 거래를 틀수 있게한 것은 화려한 미사려구도, 여러 차례의 접대도 아닌 단 두번의 인사였다.
성공한 사람은 대개 인사를 잘 한다고 한다.
 1990년 11차 북경아세아경기때에 필자가 경험한 사례이다.
그번 기회에 한국 통일원에서 중국 연변일보사에 무상으로 기증할 채색텔레비와 사진기(각각 10여 건)를 갖고 왔다며 연변일보사 림장춘부사장이 북경아세아경기 취재팀 부주필 팀장에게 한국 통일원의 서씨를 찾아가 한국에서 보내온 기증품을 찾으라고 하였다.
이에 팀장이 기증품을 찾으려고 북경공항 해관에 갔더니 공항측에서 상당한 액수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하기에  찾지 못했다고 한다. 하여  림장춘부사장이 그 임무를 필자에게 맡겼다. 그래서 한국통일원 서씨와 함께  직접 북경공항해관관장실을 찾아갔더니 사무실의  문은 열려있는데 사람이 없었다. 필자는 관장이 잠시 자리를 비운것으로 알고 기다리던중 관장사무상의 유리밑에 깔려 있는 “전국우수해관관장회의 기념사진”을 발견하였다. 필는 혹시 그 사진에  도문해관관장이 있는가는 호기심에서 사진을  한참 보고 있는데 키골이 장대한 녀성이 들어왔다. 필자는 그분을 관장으로 짐작하고 "관장님 안녕합니까?"며  허리굽혀 인사를 올리고 나서 “내가 이 사진에 혹시 도문해관의 염홍록과장(전국 해관일꾼모범임)이 있는가고 함부로 사진을 보는 중입니다”며 미안함을 표했더니 그 녀가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나와 함께 사진을 보면서 간단한 설명을 하였다. 나는 바로 이 때를 기회로 찾아온 사연을 말했더니 그 녀가 하는 말이 “기증품”과 “증정품”은 의미가 다르다고 해석하고 나서 “원래는 얼마의  세금을 내야 하는데 오늘은 세금을 내지 말고 그냥 찾아 가세요”라고 하였다.
그때 한국통일원의 서씨는 "오선생이 신문사 령도분이 못해 낸 일을  해냈습니다”며 정말 대단하다며  기뻐하였다.  .
 인사란 한마디로 인간생활의 “상식”이다.
“동의보감”에 “인사는 사람으로서 할 일과 해야 할 일이다”고 하였다.
인사는 노력하면 누구나 다 잘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인사를 아부로 여기거나 느끼하다고 생각하면 누구나 성공은 커녕 사회 생활을 할 자격조차 없다.
출군할때 아내에게 “여보, 갔다 올게, 감사해”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을 만나면 “안녕하세요. 일찍 출근하시네요.” 
회사에 도착하면 “안녕하세요, 좋은 일 있으세요? 오늘 따라 얼굴이 환해 보이시네요”
“아마도 오늘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 ...등 고운말로 인사 하는 습관을 기르자.
  훌륭한 인사는 품격있는 인간으로 가는 첫 걸음이라 하겠다.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5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45 "청첩장이 없어서 좋다!" 유감(有感) 2014-08-11 6 5330
144 왜 촌공인(公章)을 향진에서 관리하나? 2014-07-11 4 7363
143 "수남촌건설을 위해 '소당원'이 됩시다!" 2014-07-09 1 5613
142 《극좌》가 걱정된다 2014-06-17 11 6805
141 음식업의 사회적책임감이 기대된다 2014-06-09 2 5379
140 연변축구팬, "쾐찮아!" "잘했다!" 웨쳐보자 2014-06-06 4 5810
139 조선족이라면 조선어를 알아야 2014-05-22 17 7570
138 《그 마작판이 제 에미보다 더 중할가?》 2014-04-18 6 5841
137 "조선어문자의 날"과 우리의 자세 2014-04-18 6 6047
136 《공무원이 멋이 없다》에 대해 2014-04-14 3 4972
135 “문화혁명”도 기념비를 세우자 2014-03-26 31 7348
134 투우절과 연변황소 그리고 도문투우 2014-03-25 1 5347
133 "기녀추도식" 단상 2014-03-18 16 6851
132 어머님 생각...자애의 손 사랑의 눈 자비의 마음 2014-02-28 6 6445
131 《북방의 흑마》 만족을 말한다 2014-02-20 2 5664
130 생일을 《모난일(母难日)》로 쇠면… 2014-02-20 4 5441
129 "한국 정부의 협량"에 한마디를 2014-02-19 5 9063
128 설기간 세간에서 오간 두마디 말 두고 2014-02-17 6 5245
127 《백년대계》설에 대한 단상 2013-12-24 4 8623
126 백성은 언제나 옳다 2013-12-11 1 7960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