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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녀추도식" 단상
2014년 03월 18일 15시 25분  조회:7042  추천:16  작성자: 오기활

  이는 우리나라 감숙성의 한 농촌소학교에서 발생한 일이다

빈곤지역인 이 농촌소학교의 시설은 헐망하기로 말이 아니였다. 어느 날 바람이 불어쳐 학교시설이 망가진데서 교장이 현교육국국장을 찾아가 자금지원을 요구하니 국장이 하는 말이 그 학교의 모 녀교원(21살, 민반교원)을 보내란다. 

주변서 미녀로 불리는 이 처녀는 고중을 졸업한후 다른 녀자애들처럼 남방으로 돈벌를 떠난것이 아니라 빈곤농촌의 소학생교육을 위해 무상으로 민반교원을 하다가 시험에 합격되여 정식민반교원으로 초빙된 마음 착한 처녀다.

교장의 말에 그녀는 학교를 위해 두려운 마음을 앞세우고 처음으로 현성에 가서 교장이 시키는대로 하였다.

   미녀에  미친 교육국장은 대뜸 성욕을 채운 뒤 그녀의 몸값으로 학교에 얼마간의 자금을 하달하였다.

  한번이 있으면 두번이 있기가 마련이다. 국장은 그 교원을 자기의 성욕을 채우는 <<미끼>>로 학교에 야금씩 돈을 주었다. 그녀는 모든 수입을 그대로 흑판, 책걸상 등 학교시설개선에 돌려졌다. 그녀는 새학교를 지으려는 꿈을 품고 계속하여  외지서 유권자(유전자)들의 첩(二奶)이 되여 자금을 모으다가 나중에 3명 외국인들의 성폭행으로 목숨을 잃었다.

녀교원이 죽은 후 교장은 학교에서 계양한 국기까지 절반을 내리우고 그 교원의 추도식을 열고 추도식에서<<몸을 한번 팔면 한명의 실학아동을 구할수 있고 한번 첩(二奶)을 하면 희망학교를 만구할수 있다>>는 그 녀의 일기를 랑독하였다.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은 빈곤학교운영을 위해 생명을 바친 그 녀를 그리며 슬픔의 눈물을 그칠줄 몰랐다…

실로 눈물이 없이는 읽을수 없는 기사였다.

필자는 <<기녀추도식>>을 화제로 나름대로 교장, 녀교원, 교육국국장을 평한다.

수선 학교를 위해 상급에 찾아 다니며 애걸복걸한 순결한 농촌소학교 교장이 <<기녀추도식>>을 조직하고 대담하게 녀교원의 일기를 랑독한 것이  부패에 대한 과감한 도전으로 그 교장에게 기공표창(記功表彰)을 하고 싶다

다음 학교운영을 위해 보귀한 정조와 목숨까지 바친 녀교원을 기리기 위해 학교에서 추모를 위한 기념물이라도 세웠으면 한다. 기념물을 세운다면 그것이 반부패의 산교육장으로 될것이니 말이다. 

돈을 버는 것은 기술이고(등소평의 검은고양이 흰고양이론) 돈을 쓰는 것은 예술이라고 한다. 100원짜리 돈에는 몸으로 번것과 머리로 번것이 따로 찍혀있지 않다. <<기녀>>는 자기 몸으로 번 돈을 모두 실학학생을 구하고 희망학교를 만구하는데  바쳤으니 그녀가 쓴 돈은 예술의 돈이며 향기나는 돈이라 하겠다.  

그 다음 인민이 준 권력과 국가돈으로 자기의 야욕(성욕)을 채운 짐승보다도 못한 그 교육국국장은 그 학교에서 <<모셔>>다가 만인공노하는 공소대회를 열고 법적판결을 받게해야 한다. 

필자는 4년전에  쓴 글(렴정- 영원한 주제)의 한 단락으로 이 글을 맺는다.

…어느 술상에서 부패를 화제로  다루던 얘기이다.

- <<지난세기 60,70년대에 대중을 발동하여 자본주의길로 나가는 당권파를 잡아내기 위한 허무한 <문화혁명>을 했다면은 지금은 대중을 발동하여 부패한 당권파를 잡아내는 확실한 문화혁명을 벌려야 한다>> 

-<<창녀들은 그래도  자기의 몸으로 돈을 벌지만 부패간부는 인민이 준 권리로 제 염낭을 챙긴다>>

 - 반부패력량의 근본은 민중에 있다. 지난해 주규률검사위원회는 도합 572건의 부패고발사건을 접수, 327건을 조사처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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