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7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미소의 힘
2024년 05월 09일 12시 12분  조회:451  추천:0  작성자: 오기활
“미소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
유럽에서는 옛부터 “스마일파워”(미소의 힘)라는 말이 있어 웃는 얼굴이 행운을 가져다 주고 웃는 얼굴이 매력적인 사람일수록 행복하고 풍부한 인생을 보낼 수 있다고 한다.
매력적으로 웃는 얼굴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고 또 그 행복이 배가 되여 자신에게 돌아오고 당신의 장래도 바꾸어 놓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스마일 파워이다.
<<어린 왕자>> 등 주옥 같은 작품을 쓴 프랑스의 작가 생뗵쥐베리(이하 작가로 간칭) 가 미소의 힘으로 생명을 구한 이야기다.
작가는 전투기 조종사로 스페인 내란에 참여하였다가 전투 중에 포로가 되여 투옥 되였는데 간수들의 비웃는 시선과 거친 말 속에서 멀지 않아 곧 처형되리라는 직감을 받았다.
어느 날 밤, 작가는 시시각각 조여오는 죽음의 공포에 안절부절 못하다가 주머니를 뒤져 겨우 담배 한 개피를 찾아냈다. 담배를 쥔 그의 손가락이 부르르 떨리며 불을 붙이기 위해 성냥을 찾았지만 몸수색을 당한 뒤라 성냥이 없었다. 하여 작가는 창살 사이의 간수를 쳐다보았다. 간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먼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작가는 간수를 불러 불을 빌려 달라고 청했다. 그러자 간수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창살 가까이로 걸어왔다. 작가는 담뱃불을 달면서 빙긋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자 간수의 입가에도 미소가 피여 났다. 비록 둘 사이에 아무런 말도 오가지 않았지만 이미 둘의 마음 속에 따듯한 교감이 흐르게 된 것이다.
그후부터 간수가 작가를 보는 시선이 그전과는 사뭇 달랐는데 어느 날 간수가 물었다. “당신에게도 자식이 있소?”
하여 작가는 지갑에서 가족사진을 꺼내 보여주며 가족얘기를 했다. 이에 간수도 자신의 아이들에 관한 앞으로의 계획과 희망을 얘기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작가의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 작가의 마음을 알아 차린 간수의 눈에도 눈물이 반짝거렸다.
그후부터 간수는 주위를 조심스럽게 살피더니 어느 날 감옥문을 살짝 열어주었다. 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작가는 소리 없이 감옥문을 한발짝 걸어 나왔다. 이렇게 한 번의 미소가 목숨을 구해 준 것이다.
미소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좋은 일 례다.
간난 아이가 천진란만한 얼굴로 미소를 지으면 아버지, 어머니 뿐만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까지 행복해진다. 어른도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에게는 주위에 따르는 사람들이 많기 마련이다.
 미소는 자기의 인상뿐 아니라 타인의 인상까지도 밝게 해주는 활력소이다. 무표정한 얼굴, 수심이 가득한 얼굴, 화난 얼굴은 자신도, 타인도 우울하게 만들며 기분을 상하게 한다.
웃음은 우리를 건장하게 해준다. 웃음은 우리의 면역기능을 관장하는 간뇌와 비장에 작용하여 인간의 면역력을 강화 시켜 웃기 전보다 백혈구수가 3할이 증가하고 웃음이 안면 근육의 운동이 되여 로화도 방지한다고 한다.
 배려와 사랑,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강한 관심은 미소로 표현된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간에는 항상 웃음이 끊어지지 않는다.
    오기활
                                   2024년 5월 8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4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64 잘난 도둑 날도둑 그 리고 대도(大盜) 상도둑 2015-05-22 4 6226
163 독서 열독 그리고 괄목상대 2015-05-04 4 6479
162 의사가 퇴직하면 전문가라니? 2015-04-27 1 6013
161 상대를 움직이는 감각적인 언어의 힘 2015-03-30 1 6048
160 허룡길의 “육아 3불” 2015-03-27 3 6139
159 그들의 드팀 없는 신념 2015-02-10 1 6831
158 앞줄에 앉은 사람들로 이어지는 그때 그 이야기 2015-02-03 5 8463
157 감각적인 언어로 상대를 움직이는 힘 2015-01-20 4 6784
156 새해에 올리는 인사 - 행복만들기 2015-01-14 5 6758
155 물욕치료 으뜸 비방 – 부동심 2015-01-06 3 6801
154 '교환수'가 아닌 '지령원'... 으로 2014-12-24 2 6596
153 텔레비죤 대신에 책장을 2014-12-08 13 13773
152 한국진출이 남긴 여운 ABC 2014-12-02 14 12580
151 왕청에《천리마》가 많은데는《백락》이 있기에 2014-11-25 4 7900
150 인정미가 풍기는 사람들 2014-11-04 2 6772
149 추천할만한 일! 2014-10-27 2 6014
148 "촌민이 한 명이 있어도 안 된다!"니? 2014-09-16 2 6539
147 인간과 동물을 련상시킨 도문의 소싸움 2014-09-03 4 5875
146 연길강변에 《건축패왕》이 서다니! 2014-08-30 4 6967
145 "청첩장이 없어서 좋다!" 유감(有感) 2014-08-11 6 5326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