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7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행복지수
2012년 01월 29일 11시 16분  조회:6265  추천:2  작성자: 오기활


행복감은 같은 문화와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똑 같을순 없다. 각자가 겪는 시련이 다르고 어려움에 대응하는 방식에 따라 각자의 행복감도 달라진다.

행복한 순간의 느낌표는 그것을 느끼는 개인에게 전적으로 속해있다.

소학교에 다니는 딸애가 《우리 집이 행복하냐?》는 물음에 행복하다며 《아버지와 어머니가 리혼한다는 말은 하지 않고 오빠와 내가 밥을 잘 먹으니 얼마나 행복합니까》라고 설명하던것이 잊혀지지 않는다.

소학생의 《행복론》에서 결손가족자녀들의 불안 및 그에 따르는 가정화목과 《밥을 잘 먹는》는것이 건강의 핵심요소임을 느낄수 있었다.

행복은 얼마나 가졌는가가 아닌 얼마나 만족하느냐에 있다.

영국 신경제재단에서 조사, 발표한 2009년 세계 행복지수 1위는 코스타리카, 2위는 도미니카 공화국… 5위 베트남…한국 68위, 미국이 114로 나타났다.

이는 행복은 국력이나 국민소득의 순(順)이 아닌 가난하더라도 현실에 만족하며 작은것에 기뻐하는데 있음을 말해준다

부탄왕국은 국가총생산(GDP)개념 대신 《국가총행복(행복지수)》을 제일 먼저 조사한 나라로서 행복지수가 세계1위를 차지한적이 여러번이다.

부탄은 1인당 국민소득이 1400딸라, 문맹률이 53%인 가난한 나라지만 국민들의 97%가 자신들이 매우 행복하다고 한다. 그들은 물질이 비록 풍부하지 않지만 평온한 사회분위기속에서 자연에 동화돼 살면서 사람간의 척박한 경쟁을 하지 않는다.

영국 런던대학이 세계 54개국을 상대로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제 3 세계 주민들은 가족, 친구, 이웃간의 끈끈한 인간관계에서 안정을 느끼고 그것이 삶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로 분석되였다.

우리 주변의 할머니들을 살펴봐도 그랬다.

지난 90년대말까지만도 할머니들이 모이면 누구네는 아들며느리까지 한국에 갔다며 자랑하고 부러워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누구 누구네는 외국에 가지않고 온 식구가 한집에서 오붓하게 보내니 얼마나 행복한가며 부러워한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도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면 결코 행복하다고 할수 없다. 반면에 경제적 여유는 별로 없어도 주어진 인생에 순응하며 정신적인 안정을 누리면 행복지수가 높아진다.

그러니 비록 돈이 많은, 호화로운 아빠트에서 사는 가정(족)이 없는 부자를 행복하다고 할가?

이웃에서도 도움을 줄수 없는 《부자빈족(富者貧族)》이 가련해 보인다.

/오기활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5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85 《개명치 못한》 손님들..60대 50대 30대 2012-11-20 13 8279
84 중국공산당의 노력을 감명깊게 느꼈습니다 2012-11-15 8 7575
83 사소한 일의 숭고성 2012-11-12 22 9772
82 나의 첫 <<주례사>> 2012-11-05 9 8938
81 정경락의 <<제철효도>> 2012-10-31 16 9326
80 피로연 그리고 례식장 추녀 2012-10-29 7 8903
79 “추한 것”이란 “제자리를 지키지 않는것” 2012-10-29 8 8092
78 인생살이 최상의 법 2012-10-06 10 6773
77 화를 멀리 더 멀리 2012-09-24 15 7294
76 어머니를 <<제1선생>>으로 초빙한 리유 2012-09-17 11 6408
75 <<보건품>>이 울린 경종 2012-09-10 11 7173
74 처음처럼 2012-09-04 7 18686
73 덜된 사람 2012-08-27 35 18384
72 <<60명조선족회갑잔치>> 유감 1, 2. 3 2012-08-20 1 8312
71 “후반전”에 멋진 “꼴”을! 2012-08-13 7 6759
70 "북경에서 변강까지 거리가 이리도 먼가?" 2012-08-07 6 7155
69 <<지치주성립경축의 노래>> 및 노래비를 말한다 2012-07-24 4 8233
68 <<글은 곧 사람이다>> 2012-07-23 10 7215
67 속담이 바뀐다 2012-07-16 3 7913
66 약속이란? 2012-07-12 4 7194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