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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수
2012년 01월 29일 11시 16분  조회:6279  추천:2  작성자: 오기활


행복감은 같은 문화와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똑 같을순 없다. 각자가 겪는 시련이 다르고 어려움에 대응하는 방식에 따라 각자의 행복감도 달라진다.

행복한 순간의 느낌표는 그것을 느끼는 개인에게 전적으로 속해있다.

소학교에 다니는 딸애가 《우리 집이 행복하냐?》는 물음에 행복하다며 《아버지와 어머니가 리혼한다는 말은 하지 않고 오빠와 내가 밥을 잘 먹으니 얼마나 행복합니까》라고 설명하던것이 잊혀지지 않는다.

소학생의 《행복론》에서 결손가족자녀들의 불안 및 그에 따르는 가정화목과 《밥을 잘 먹는》는것이 건강의 핵심요소임을 느낄수 있었다.

행복은 얼마나 가졌는가가 아닌 얼마나 만족하느냐에 있다.

영국 신경제재단에서 조사, 발표한 2009년 세계 행복지수 1위는 코스타리카, 2위는 도미니카 공화국… 5위 베트남…한국 68위, 미국이 114로 나타났다.

이는 행복은 국력이나 국민소득의 순(順)이 아닌 가난하더라도 현실에 만족하며 작은것에 기뻐하는데 있음을 말해준다

부탄왕국은 국가총생산(GDP)개념 대신 《국가총행복(행복지수)》을 제일 먼저 조사한 나라로서 행복지수가 세계1위를 차지한적이 여러번이다.

부탄은 1인당 국민소득이 1400딸라, 문맹률이 53%인 가난한 나라지만 국민들의 97%가 자신들이 매우 행복하다고 한다. 그들은 물질이 비록 풍부하지 않지만 평온한 사회분위기속에서 자연에 동화돼 살면서 사람간의 척박한 경쟁을 하지 않는다.

영국 런던대학이 세계 54개국을 상대로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제 3 세계 주민들은 가족, 친구, 이웃간의 끈끈한 인간관계에서 안정을 느끼고 그것이 삶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로 분석되였다.

우리 주변의 할머니들을 살펴봐도 그랬다.

지난 90년대말까지만도 할머니들이 모이면 누구네는 아들며느리까지 한국에 갔다며 자랑하고 부러워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누구 누구네는 외국에 가지않고 온 식구가 한집에서 오붓하게 보내니 얼마나 행복한가며 부러워한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도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면 결코 행복하다고 할수 없다. 반면에 경제적 여유는 별로 없어도 주어진 인생에 순응하며 정신적인 안정을 누리면 행복지수가 높아진다.

그러니 비록 돈이 많은, 호화로운 아빠트에서 사는 가정(족)이 없는 부자를 행복하다고 할가?

이웃에서도 도움을 줄수 없는 《부자빈족(富者貧族)》이 가련해 보인다.

/오기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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