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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50살인데 인생 최고의 배역을 맡았어요. 감사합니다.”
한 여성 배우가 지난해 밝힌 수상 소감이다. 중견, 또는 중년 여성 배우들이 소외되어온 경향에도 불구하고 좋은 배역을 맡고 상까지 탈 수 있어 감개무량하단 취지였다. 안타깝지만 한국 얘긴 아니다. 미국 할리우드 패트리샤 아퀘트의 지난해 9월 에미상 수상 소감이다. 1968년생인 아퀘트는 모녀간의 애증 관계를 그린 ‘디 액트’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아퀘트 외에도 중년 여성 배우들의 약진은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아퀘트의 에미상 경쟁 후보군엔 1967년생 에밀리 왓슨, 1959년생인 패트리샤 클락슨도 있었다. 단순한 우연은 아니라는 게 미국 언론의 분석.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6일 “일정한 연령대를 넘긴 여성 배우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짚었다. 중년 여배우들의 전성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실제로 패트리샤 클락슨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지금 40대 후반부터 50대, 60대의 여성들은 최고의 시절을 누리고 있다”며 “배역이 주어진다는 것, 그것도 많이 주어진다는 건 새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올해 61세인 클락슨은 지난해 에미상 시상식에 대담한 블랙 시스루 의상을 입고 등장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의 의상 퍼레이드 사진 잠시 보고 가자.
이같은 여성 배우들이 엄마·할머니 같은 제한적 역할만 맡는 것도 아니다. 중년 이상의 여성 배우들을 위한 배역의 스펙트럼 자체가 넓어졌다. 자연스럽게 이들이 출연하는 러브신도 늘어났다.NYT에 따르면 ‘앤드 더 버즈 레인드 다운(AndtheBirdsRainedDown)’에선 70대 여성들의 러브신이 등장한다.NYT는 “감독은 70대 여성 배우의 몸을 보여주면서 연민이나 불편함과 같은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는다”고 전했다. 어떻게든 젊게 보이려고 하던 경향에서 벗어나 나이든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준다는 평이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 영화계에서도 이런 경향은 주목된다. 올해 66세인 프랑스 여성 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지난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된 ‘프랭키’에서 상의를 탈의한 토플리스(topless) 차림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위페르는 배우 김민희씨와 함께 홍상수 감독의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에 출연하기도 했다.
'여성 배우=젊어야 한다'는 공식은 세계 곳곳에서 깨지고 있다.NYT는 이런 경향을 두고 “할리우드는 달팽이와 같은 속도로 느릿느릿 변하긴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여성의 이야기가 전면에 등장하고 있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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