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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허경영 "최사랑과 사실혼 아냐…4억 원은 가수 되라고 준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20일 06시28분    조회: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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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대표가 가수 최사랑과의 스캔들에 직접 입을 열었다.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가 19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의 생방송에 출연, 가수 최사랑과의 사실혼 논란에 관해 해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경영은 최사랑과의 사실혼, 동거설 등에 관해 강하게 부인했다.

허경영에 따르면 두 사람은 그의 보좌관 소개로 알게 됐다. 그는 가수가 꿈이었던 최사랑과 함께 음악 작업을 진행하고, 여러 차례 방송에도 동반 출연했다.

허경영은 시종일관 최사랑과의 관계에 관해 음악적 동료로 선을 그었다. 그는 직접 챙겨온 각서들을 공개하며 "최사랑이 내 허락 없이 30여 차례 몰래 물건 구매를 해 손해를 끼친 것을 사죄한다는 내용이 있다"라며 최사랑과의 신뢰가 무너진 이유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최사랑의 심한 욕설로 인한 각서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허경영이 올해 최사랑에게 4억 원을 지급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허경영이 직접 공개한 내용이다. 해당 문서는 공증까지 마쳤다는 것이 허경영의 주장이다. 그는 "아파트 전세금 융자 2억 원과 자동차 할부금 잔액 3000만 원, 기타 위자료로 1억 7000만 원을 해서 총 4억 원을 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4억 원을 지급한 이유로 "나랑 같이 음악을 했고, 가수로서 성공하길 바라서 줬다. 자신이 가수가 되겠다고 자립하게 해달라고 했었다"라며 "가수로서 성공하라고 준 것이다. 협박해서 준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최사랑과의 동거설에 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100% 거짓말이다. 나는 한국에서 가장 경비가 삼엄한 하늘궁에 혼자 있다. 경비도 있고, 경호실장도 있는데 하늘궁에서 동거하느냐"라고 반문했다.

다만 최사랑과 허경영이 같은 집에서 살았던 것은 맞다. 허경영은 하늘궁 증축 공사 때문에 자신이 임시로 나와서 지낸 지인의 집에 최사랑도 잠시 살았다고 전했다.

허경영은 "최사랑이 당시 거주하던 집에서 집세를 내지 못해 쫓겨나게 됐고, 있을 때가 마땅치가 않아 내가 있던 지인의 집에서 지냈다. 지인과 최사랑이 같은 방을 쓰고, 나는 다른 방을 썼다. 나는 아무 문제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동거'라고 보기에는 과장됐다는 것이 허경영 주장이다.

최사랑의 낙태 당시 보호자 보증을 섰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낙태가 아니라 최사랑이 몸이 아파 병원에 간 것이고, 나는 병원비가 없다는 전화만 받았다. 어느 병원인지도 모르고, 최사랑에게 돈을 줬다. 이후 병원에 알아보니 급성 염증으로 인한 것이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최사랑과의 성관계 여부에 관해 묻자 "소송에서 밝히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허경영은 "여성 문제로 방송에 나온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면서도 "(최사랑이)더는 출연하지 않고 자제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사랑은 허경영을 상대로 지난달 20일 서울가정법원에 사실혼 파기에 의한 재산 분할 및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는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을 통해 허경영과 만남 및 녹취 파일 등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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