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설리는 노출 관종" "공유, 곧 가실 분"···좌표찍기에 당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0월21일 07시36분    조회:8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배우 최진실 사망 11주기인 올해, 연예인 설리가 세상을 등지면서 댓글 문화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씨와 설리는 죽기 직전까지 네티즌들의 집요한 악플에 시달렸다. 특히 커뮤니티를 통해 포털 기사 링크를 공유하고, 이를 찾아가 악플을 다는 식의 ‘좌표 찍기’가 인신공격성 댓글이 퍼지는 대표 경로로 지적된다.

노출 사고에 “변태다” “관종이냐”

설리는 지난달 29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도중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한 커뮤니티에는 방송사고 당일 "논란의 아이콘 설리, 이번엔 라이브 방송 중 가슴 노출 아랑곳하지 않는 당당 행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연예 뉴스 제목을 그대로 따왔다. 게시글 본문에는 네이버 기사 링크와 함께 "설리가 또 뭐햇나보군요;;;"란 짧은 글만 있었지만, 조회 수는 8545회를 기록했다. "볼 게 없네요;" "17초에서 28초 사이였나(노출 장면이)" 등 조롱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네이버 기사 댓글 분위기도 비슷했다. "요즘 구혜선한테 관종이미지 뺏기니 다시 등장 (펌)" "설리 정도면 정신과 상담이 필요해 보임" 등의 댓글이 달렸다. 올해 5월에 쓰인 “설리, 노브라로 거리 활보…"시선 강간 싫어" 발언 후 변함없는 당당 행보”기사의 네이버 링크 댓글 분위기도 비슷하다. “당당한 노출증 환자들을 세간에서는 변태라고들 하지”라는 등 공격이 이어졌다. 

기사 링크만 올렸을 뿐인데... 인신공격 댓글 줄줄이
영화 ‘82년생 김지영’ 출연자들도 최근 '좌표찍기'의 표적이 됐다. 17일 올라온 한 커뮤니티 게시글은 <공유 "'82년생 김지영' 향한 일련의 논란,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다"> 란 기사 링크를 소개했다. 여기선 "네 다음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 이름) 존경하는 놈" "남페미(남성 페미니스트)는 뭐다? 곧 가실 양반" "공유비ㅂㅂ" "정유미하고 세트로 페미로 망가져버렷....." 과 같은 배우 공유를 겨냥한 댓글이 이어졌다. 

욕설에 가까운 커뮤니티 '베스트 댓글'
배우 서지혜는『82년생 김지영』책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을 때 댓글 공격에 시달렸다. 서지혜는 이 사진에 악성댓글이 이어지자 이를 지웠다. 

이후 <서지혜, '82년생 김지영' 사진 올렸다 악플 받고 삭제>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가 커뮤니티에 걸렸고, 또 악플이 쏟아졌다. "얼굴은 참이쁜데 골이..." "페미여신에 또 한 명 추가되겠네 잘 가라" 등이다. 

"댓글 폭력이 오프라인 폭력보다 심각"
올해 2월 대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 명예훼손 사건은 1만4661건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악플러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국민 청원도 올라왔다. '인간다운 삶을 위해 최진리(설리 본명)법을 만들어주세요'(15일) '설리의 사망으로 인해 사이버 폭력에 대한 법을 개정해주셨으면 합니다'(16일) 등이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댓글 폭력이 오프라인 폭력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지적한다. “오프라인보다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은 데다 군중심리가 발휘되면서 폭력성은 극대화되고, 상대방의 고통 받는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말은 더 심해진다”는 설명이다. 

곽 교수는 "댓글 다는 사람은 글 한 줄 쓰는 거라 큰 문제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며 "실제 처벌도 관대한 점이 악성 댓글에 대한 문제 의식을 흐리는 원인"이라고 짚었다. 곽 교수는 또 “피해자 입장에선 누가 내 비방 글을 보지 않았을까, 저 사람도 악플을 달았을까 하는 피해 의식이 생겨 더 괴로워 진다”며 “위헌 결정에도 불구하고 댓글 실명제 얘기가 계속 나오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대만 모델 출신 배우 고이상(가오이샹)이 촬영 중 돌연 사망한 가운데, 그의 사망 당시 예능 프로그램 녹화 현장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27일 중국 시나연예는 고이상이 녹화 중 쓰러진 예능 프로그램 '추아파' 촬영 현장의 영상이 일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고이상은 26일 밤 저장성 닝보시에서 '추아파'...
  • 2019-11-29
  •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과 관련한 오보를 지적하고 수정을 요구해 온 가수 유승준(43·스티브유)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식 해명자료를 내고 허위기사 대응에 나섰다.  유승준 변호인단은 28일 "유승준이 한국 땅을 밟지 못하게 된 지 17년 9개월이 지났다”며 “그동안 유승준과 법...
  • 2019-11-29
  • 이수근, 김용만 등 전과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을 금지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이 재조명 받고 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오 의원은 의안문을 통해 “방송의 공적책임으로 범죄 및 부도덕한 행위나 사행심을 조장해서...
  • 2019-11-29
  • 김종명 보도본부장 "새로운 형태의 저널리즘에 도전" 이소정 KBS '뉴스9' 앵커[K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지상파 최초로 첫 여성 메인뉴스 앵커가 된 이소정 KBS 기자가 "과감한 변화, 선택 자체가 주는 메시지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앵커는 27일 서울 여의도 KBS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 2019-11-28
  •   "10년 전 '추노' 대길이 지울 이유는 없다" 장혁 [싸이더스HQ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김지현 인턴기자 = 초반 젊은 피의 신선함을 보여줬던 JTBC 금토극 '나의 나라'는 후반부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 그리고 그 형제들의 관계를 피의 전쟁으로 풀어내면서 묵직함을 강조했다. 자연...
  • 2019-11-28
  • 전과 연예인에 대해 방송 출연을 금지시키는 방송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 25일 마약 관련 범죄, 성범죄, 음주운전, 도박 등으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된 이가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받은 이도 '금고 이상'으...
  • 2019-11-28
  • 기대를 모으는 신선한 첫만남, 첫호흡이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 측은 28일 최민식과 김동휘, 박해준, 박병은 등 캐스팅 소식과 함께 대본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숨긴 채 자사고 경비원으로 살아가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 ‘학...
  • 2019-11-28
  • 가수 겸 배우 윤아가 우아한 튤 드레스 룩을 뽐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는 스타뉴스가 주최하는 '2019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베트남'(2019 Asia Artist Awards in Vietnam)'이 열렸다. 이날 윤아는 풍성한 튤 스커트가 돋보이는 블루 튜브탑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
  • 2019-11-28
  • 배우 공효진이 KBS2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한 진한 애정으로, 작별의 아쉬움을 전했다. 공효진은 지난 21일 '동백꽃 필 무렵'이 20부작으로 끝난 뒤에도, 변함없는 동백이었다. 매 작품마다 연기자들과 항상 좋은 호흡을 보인 공효진은 자신만의 호흡 노하우는 물론,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한 변치...
  • 2019-11-27
‹처음  이전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