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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뮬란 개봉을 앞두고도 특별한 활동 안해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송승헌의 전 여친으로 유명한 중국 스타 류이페이(劉亦菲·32)는 장점도 많으나 약점 역시 없지 않다. 무엇보다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미국 국적을 보유 중이라는 사실이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굳이 이를 포기하지 않으려 하는 것도 팬들을 기분 나쁘게 하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그녀는 비교적 안티 팬이 적은 편에 속한다. 팬들에게 친절하다거나 20여 마리 이상의 유기묘들을 돌보는 등의 실생활에서 알 수 있듯 워낙 인성이 좋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그녀가 최근 구설수에 올라 홍역을 단단히 치렀다. 4개월 째에 접어든 홍콩 시위 사태와 관련, 홍콩인들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한 탓에 중국 외 국가들의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에 시달리게 된 것. 심지어 홍콩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내년 3월에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 ‘뮬란’을 보이콧 당할 위험에도 직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녀 입장에서는 ‘뮬란’을 일생일대의 야심작으로 인식하고 주연으로 출연한 만큼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고 해야 한다. 아마도 그래서 홍콩 시위 관련 발언 이후 잠행을 하지 않았나 보인다.
파리에서의 류이페이./제공=류이페이 웨이보.
당연히 팬들은 그녀의 근황을 궁금해할 수밖에 없었다. 이 분위기를 알았을까, 그녀가 며칠 전 자신의 근황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올려 화제를 뿌렸다. 엉뚱하게 프랑스 파리에 모습을 나타낸 것. 웨이보에 올라온 그녀의 사진은 역시 류이페이라는 감탄사를 터져나오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전형적인 동양 미인의 모습 바로 그것이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아마도 내년 3월 ‘뮬란’의 흥행 대박을 기원하기 위해 파리에서 머리를 식히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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