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홍진영,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이면계약 등 신뢰관계 깨져”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24일 08시51분    조회:18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3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가수 홍진영. 뮤직케이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페이지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23일 법원에 소속사 뮤직케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홍진영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데뷔 후 지금까지 10년 넘게 가족처럼 생각했던 소속사와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의리와 신뢰로 스케줄 펑크 한번 없이 일에 매진했지만 신뢰 관계가 깨졌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홍진영은 “어느 순간 건강도 급격히 나빠지고 6월 초엔 하복부 염증이 심해져 수술까지 받는 일이 생겼다”며 “스케줄을 소화하는 게 너무 힘들었고 수차례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소속사는 일정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많은 일이 본인 이름으로 벌어지고 있었다면서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명목으로 많게는 수천만원 빠져나간 것으로 의심되는 불투명한 정산 방식,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 계약 체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수 누락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소속사는 사과 한마디 없이 변명으로만 일관한 채 어떠한 잘못도 시인하지 않았다”며 더는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에겐 십년이란 세월이 무색할 만큼 이 회사를 너무나 믿었기에 지난 몇개월 동안 회사로부터 받은 배신감과 실망감이 너무나도 큰 상처가 되었다”며 “많은 분께 걱정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2007년 걸그룹 스완으로 데뷔한 홍진영은 트로트 가수로 전향해 2009년 첫 곡 ‘사랑의 배터리'를 발표했다. 이어 ‘산다는 건', ‘내사랑', ‘엄지척'을 잇따라 히트시켰고, 개그맨 김영철에게 ‘따르릉', 강호동에게 ‘복을 발로 차버렸어' 등의 곡을 만들어줘 화제가 됐다. 예능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했으며 현재 <에스비에스>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중이다.



다음은 홍진영이 올린 글 전문

가수 홍진영. 뮤직케이엔터테인먼트 제공안녕하세요. 홍진영입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갑작스럽지만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저는 데뷔후 지금까지 10년넘게 가족처럼 생각했던 소속사와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정을 하기까지 지난 4월부터 오늘날까지 하루하루가 너무나 고통스러웠고 많은 고민과 망설임 그리고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의리와 신뢰 하나로 소속사에 제 의사를 제대로 주장해본적이 없었으며 스케줄 펑크 한번 없이 일에만 매진해 왔습니다. 종종 돈독이 올랐단 댓글들을 보며 그렇게 비춰지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싫을 때가 있었고 제 몸을 좀 쉬게 해주고 싶을 때도 많았으나, 하루에 여러차례 한달에 많게는 수십건의 행사를 묵묵히 열심히 하는게 보잘것없는 저를 키워준 회사에 대한 보답이라 항상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건강도 급격히 나빠지고 6월초엔 하복부 염증이 심해져 수술까지 받는 일이 생겼습니다. 스케줄을 소화하는게 너무 힘들었고 수차례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소속사는 일정을 강행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저도 모르는 사이 많은 일들이 제 이름으로 벌어지고있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매달 수수료 명목으로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빠져나간 것으로 의심되는 불투명한 정산 방식, 제가 원치 않았던 공동사업계약에 대한 체결 강행, 행사 및 광고 수익 정산 다수 누락 등. 고민 끝에 저는 지난 6월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 통지서를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리라곤 저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한 식구라 철석같이 믿으며 일해왔던 그동안의 시간이 시간인 만큼 오해가 있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마지막까지 진실한 설명과 반성을 기대했고 끝까지 믿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소속사는 사과 한마디 없이 변명으로만 일관한 채 어떠한 잘못도 시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본 전 도저히 더 이상의 신뢰관계가 유지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습니다.

오늘 저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한 식구라 여겼던, 그래서 더 배신감과 실망감이 컸던 소속사 관계자들을 고소하기로 하였습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것에 저 또한 마음이 너무 많이 아픕니다. 저와는 어울리지않게 그동안 잠도 편히잘수 없었고 또 매일매일 혼자 숨죽여 울었고 지금 글을 쓰는 이순간에도 눈물이 납니다.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힘들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티내지 않겠다고 신인때부터 지금까지 저 혼자서 약속했는데. 여러분들께 이런 모습 보여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에겐 십년이란 세월이 무색할만큼 이 회사를 너무나 믿었기에 지난 몇 개월 동안 회사로부터 받은 배신감과 실망감이 너무나도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홀로 외로운싸움을 해야하고 이 소식을 제가 직접 전해드리는게 맞겠다는 판단에 이렇게 부득이하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한겨레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가수 이미자가 올해 데뷔 6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공연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특집다큐 이미자 노래 인생 60년’에서는 데뷔 60주년을 맞이한 가수 이미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미자는 “돌아보면 날 무대 위에 서게 해주셨던 건 여러분이었다”며 &ldqu...
  • 2019-05-17
  • 뮤지컬 배우 박해미(55)가 남편 황민(46)과 25년 간의 결혼생활을 마치고 협의 이혼했다. 양측은 자녀 양육과 재산 분할 등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방송 등을 통해서 잘 사는 모습을 보여줬던 부부의 안타까운 이혼 소식이지만, 대중은 박해미를 응원하고 있다. 14일 박해미의 법률 대리인은 스타뉴스에 "박해...
  • 2019-05-16
  • 정다은 아나운서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15일 오후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정다은'이란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이날 정다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예고되며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정다은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는 상황. 정다은은 1983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을 전공했다.&n...
  • 2019-05-16
  • 배우 박한별(35)이 구속을 면한 남편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35)의 영장실질심사에 탄원서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박한별은 유 대표와 동갑내기 친구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고 유 대표가 성매매 알선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망에 오른 뒤 참고인 조사를 받는 등 최근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동갑내기 금융...
  • 2019-05-16
  • 비인두암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의 근황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현재 건강 상태를 전했다.  김우빈 소속사 싸이더스 HQ 관계자는 14일 뉴스1에 “김우빈의 건강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현재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김우빈은 배우 조인성과 지난...
  • 2019-05-15
  • 마동석(48)처럼 ‘연기 변신’이란 말이 무색한 배우가 또 있을까. 그는 어떤 역할도 본인 이미지 그대로 연기한다. 15일 개봉한 ‘악인전’의 제우스파 조직 보스 장동수 역시 그에겐 딱 맞는 옷이다. 등장부터 동수는 사람이 든 샌드백을 향해 무자비한 펀치를 날린다. 20인치 팔뚝에서 나오는 괴력...
  • 2019-05-15
  • 뮤지컬 배우 박해미와 남편 황민이 이혼에 합의했다. 지난해 황민이 음주 사망사고를 낸 지 약 7개월 만이다. 25년 만에 남남이 된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앞날을 앞두고 있다. 박해미 측 관계자는 14일 스포티비뉴스에 "박해미와 황민이 최근 이혼에 합의하고 법원에 합의이혼확인서를 제출했다"며 "양측이 깔끔하게 이혼을...
  • 2019-05-15
  •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칸영화제 레드카펫에 깜짝 등장해 국내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제72회 칸영화제 개막식 및 레드카펫 행사가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부터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가운데,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제시카는 화이트 컬러와 실버 주얼...
  • 2019-05-15
  • 윤지오씨가 가족 구성원에게 감금과 구타를 당했다며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 구성원이 지난 3월 8일 감금과 구타를 하고 욕설을 내뱉었다”며 “이를 녹취했으며 많은 고민 끝에 (캐나다) 현지에서 신고 접수한다”고 전했다. 윤씨는 “지금까지 참아...
  • 2019-05-15
  • ㆍ진상조사단 조사 종료…검찰과거사위, 발표 1주일 연기 ㆍ성접대 강요·부실수사 정황 확인했지만 의견 일치 못해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13일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으로부터 250쪽 분량의 ‘장자연 최종보고서’를 받았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발표를 1주일 뒤로 미뤘다. 진상조사단...
  • 2019-05-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