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국민엄마 김혜자의 눈물 "미투라니?… 세상이 사람들이 괴물같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6월6일 05시53분    조회:11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 ‘마더’(2009)를 촬영할 때 여배우 김혜자와 협의 없이 아들 도준 역을 연기한 배우 원빈을 시켜 그녀의 가슴을 만지게 했다는 발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배우 김혜자(78)는 5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웃자고 한 말이 와전돼 기절 초풍할 일이 벌어졌다"며 "너무 괴로워서 응급실에 두 번 실려갔다 왔다"고 말했다.

이 논란은 지난 5월 9일 롯데컬처웍스가 기획한 ‘마더’ 흑백버전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자리에서 김혜자가 "영화에 원빈씨가 진구씨(친구 진태 역)한테 ‘엄마하고도 잔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그날 들어와서 자는데 갑자기 내 가슴을 만졌다"고 말하면서 일어났다. 김혜자는 이어 "대본에는 없는데 무슨 까닭이 있겠지, 하고 가만 있었다"며 "근데 (봉 감독이) 만지라고 했다고 그러더라"고 했다. 사회자가 부연설명을 요구하자 봉 감독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감독이 영화의 모든 것을 콘트롤한다는 환상을 가지기 쉽지만 많은 일들이 현장에서 그냥 벌어진다"고 말을 돌렸다.

이날 참여한 관객 중 일부는 소셜미디어에 해당 발언을 전하며 ‘김혜자가 사실상 미투를 고백했다’고 주장했다. 봉 감독이 ‘기생충’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차지하자, 여러 언론이 이 논란을 확대 재생산하며 일파만파로 번졌다. 김혜자는 전화 통화에서 "봉 감독과 원빈씨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살고 싶지 않을 지경"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나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었다. 즐거운 자리였다. 도준이가 영화에서 많이 부족한 아들이다. 그날 어떤 여자애를 죽였고 집에 들어와 자면서 엄마 가슴에 손을 얹는 장면이었다. 대본에는 없지만 봉 감독이 사전에 내게 얘기했다. 원빈씨가 그렇게 할 거라고. 나는 그걸 재미있게 전하려고 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졌다."

◇지금 심정은.

"기사와 댓글들 보고 기절초풍했다. 내가 속을 끓여서 입이 다 부르텄다. 재미있게 설명하려던 내 실수지만 그걸 무슨 큰 일이라도 본 것처럼 미투라니. 봉 감독이 원빈씨와 짜고 나를 속이고 성추행했다니. 이런 말 입에 올리기도 두렵고 부끄럽다. 너무 무섭다. 그동안 미투로 지탄받은 사람 중에 억울한 사람이 또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한다."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는지.

"봉 감독이 칸에서 상 받고 왔다. 그렇게 국위선양하고 돌아오니 흠집내고 헐뜯으려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봉 감독이 얘기 안 해주고 그랬다는 건 그냥 재밌으라고 한 말이다. 모자란 아들이 엄마 가슴에 손 얹고 잠들 수도 있는 것이다. 사실 확인 없이 쓰는 언론도 문제다. 성추행이고 미투라면 피해자가 누구인가? 봉 감독과 나는 다음 영화를 함께하기로 약속한 사이다."

◇다른 대응은?

"봉 감독 측에서 해명자료를 곧 낸다고 들었다. 너무 미안하다. 이런 일로 봉변을 당할 줄은 몰랐다. 세상이, 사람들이 괴물 같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 방송화면 캡처   코믹과 범죄물, 정치 풍자 등이 한꺼번에 버무려져 가볍게 웃으며 공감할 수 가볍게 있는 드라마가 왔다. 지난 1일 베일을 벗은 KBS2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이다.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
  • 2019-04-02
  • 가수 별이 임신6개월차를 알렸다. 별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기(셀프카메라+사기)라는 거 알지만 어플 범죄란 거 알지만 오랜만에 숍 메이크업 받았으니 찍어줘야죠"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원피스를 차려입은 별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별은 "그나저나 이젠 배가 제법 나와서 일반 의상을 입기가 힘들어졌...
  • 2019-04-02
  • 배우 고준희가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는 승리와 얽힌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자신은 누리꾼들이 지목한 승리의 ‘비밀 누나’, ‘뉴욕 여배우’가 아니며, 진실과 무관하게 피해자가 되었다고 토로했다.  1일 오후 고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승리 관련 루머에 입장을 밝히고,...
  • 2019-04-02
  •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0)가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운데 SK그룹을 창업한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도 변종 마약을 구매한 혐의로 입건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황하나는 재벌가 손녀라는 이유로 수사기관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
  • 2019-04-02
  • 故 장자연씨 성접대 사건의 공개 증인으로 나선 배우 윤지오(본명 윤애영‧32)씨가 만우절을 빙자해 자신이 숨졌다는 루머를 유포한 유튜브 사용자에게 경고를 날렸다. 윤씨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급, 오열하는 윤지오 아빠 직접 인터뷰’라는 제목의 유튜브 게시물 캡처 화면을 올린 뒤 장문의 글을 올...
  • 2019-04-01
  • 홍콩 액션스타 견자단과 그의 아내 왕시시가 행사장에서 차별을 당한 데 공식 사과를 받았다. 앞서 왕시시는 자신의 가족들이 25일 홍콩에서 열린 amfAR(에이즈 연구재단) 자선 행사에서 무시를 당했다며 분노해 바로 현장을 떠나는 일이 발생했다. 견자단과 왕시시, 그리고 견자단의 딸은 포토타임 후 곧바로 연회장을 떠...
  • 2019-04-01
  • 홍콩 톱배우 양조위와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만났다. 양조위의 아내인 배우 유가령은 30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두 사람의 만남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편안한 옷차림의 마윈 회장과 양조위가 나란히 앉아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과 함께 유가령은 "최고 부자와 최고 잘생긴 남자"라는 메시지를 더해 웃음...
  • 2019-04-01
  • 4월 1일은 만우절이기도 하지만 ‘장국영 기일’로 기억되고 있다. 수많은 매체가 그의 인생 발자취를 돌아보고, 중국에서는 추모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장국영이 몸을 던졌던 홍콩 만다린 호텔 앞에는 매년 화환과 꽃다발이 물결치고 있다. 만우절인 오늘(4월1일) 지난 2003년 4월 1일 세상을 떠난 홍콩 영화...
  • 2019-04-01
  • 탈세와 이중계약 파문으로 거액의 벌금을 납부한 중국 여배우 판빙빙이 임신설과 결혼설까지 휩싸였다.   31일 대만언론은 최근 판빙빙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고급 미용실 개업 소식을 전하면서 판빙빙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판빙빙은 풍성한 하늘색 레이스 치마를 입고 굽이 낮고 평평한...
  • 2019-04-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