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국민엄마 김혜자의 눈물 "미투라니?… 세상이 사람들이 괴물같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6월6일 05시53분    조회:10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 ‘마더’(2009)를 촬영할 때 여배우 김혜자와 협의 없이 아들 도준 역을 연기한 배우 원빈을 시켜 그녀의 가슴을 만지게 했다는 발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배우 김혜자(78)는 5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웃자고 한 말이 와전돼 기절 초풍할 일이 벌어졌다"며 "너무 괴로워서 응급실에 두 번 실려갔다 왔다"고 말했다.

이 논란은 지난 5월 9일 롯데컬처웍스가 기획한 ‘마더’ 흑백버전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자리에서 김혜자가 "영화에 원빈씨가 진구씨(친구 진태 역)한테 ‘엄마하고도 잔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그날 들어와서 자는데 갑자기 내 가슴을 만졌다"고 말하면서 일어났다. 김혜자는 이어 "대본에는 없는데 무슨 까닭이 있겠지, 하고 가만 있었다"며 "근데 (봉 감독이) 만지라고 했다고 그러더라"고 했다. 사회자가 부연설명을 요구하자 봉 감독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감독이 영화의 모든 것을 콘트롤한다는 환상을 가지기 쉽지만 많은 일들이 현장에서 그냥 벌어진다"고 말을 돌렸다.

이날 참여한 관객 중 일부는 소셜미디어에 해당 발언을 전하며 ‘김혜자가 사실상 미투를 고백했다’고 주장했다. 봉 감독이 ‘기생충’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차지하자, 여러 언론이 이 논란을 확대 재생산하며 일파만파로 번졌다. 김혜자는 전화 통화에서 "봉 감독과 원빈씨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살고 싶지 않을 지경"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나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었다. 즐거운 자리였다. 도준이가 영화에서 많이 부족한 아들이다. 그날 어떤 여자애를 죽였고 집에 들어와 자면서 엄마 가슴에 손을 얹는 장면이었다. 대본에는 없지만 봉 감독이 사전에 내게 얘기했다. 원빈씨가 그렇게 할 거라고. 나는 그걸 재미있게 전하려고 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졌다."

◇지금 심정은.

"기사와 댓글들 보고 기절초풍했다. 내가 속을 끓여서 입이 다 부르텄다. 재미있게 설명하려던 내 실수지만 그걸 무슨 큰 일이라도 본 것처럼 미투라니. 봉 감독이 원빈씨와 짜고 나를 속이고 성추행했다니. 이런 말 입에 올리기도 두렵고 부끄럽다. 너무 무섭다. 그동안 미투로 지탄받은 사람 중에 억울한 사람이 또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한다."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는지.

"봉 감독이 칸에서 상 받고 왔다. 그렇게 국위선양하고 돌아오니 흠집내고 헐뜯으려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봉 감독이 얘기 안 해주고 그랬다는 건 그냥 재밌으라고 한 말이다. 모자란 아들이 엄마 가슴에 손 얹고 잠들 수도 있는 것이다. 사실 확인 없이 쓰는 언론도 문제다. 성추행이고 미투라면 피해자가 누구인가? 봉 감독과 나는 다음 영화를 함께하기로 약속한 사이다."

◇다른 대응은?

"봉 감독 측에서 해명자료를 곧 낸다고 들었다. 너무 미안하다. 이런 일로 봉변을 당할 줄은 몰랐다. 세상이, 사람들이 괴물 같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봉준호 감독이 영화 ‘마더’(2009)를 촬영할 때 여배우 김혜자와 협의 없이 아들 도준 역을 연기한 배우 원빈을 시켜 그녀의 가슴을 만지게 했다는 발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배우 김혜자(78)는 5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웃자고 한 말이 와전돼 기절 초풍할 일이 벌어졌다"며 "너무 괴로워서 응급...
  • 2019-06-06
  • 방송인 김제동이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다. 대전 대덕구청이 주최하는 1시간 30분짜리 강연에 강사로 초청돼 1550만원의 강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5일 대덕구에 따르면, 김제동은 오는 15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강연을 갖는다. 지역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강연...
  • 2019-06-06
  • 양희은이 ‘여성시대’를 진행하고 20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의 양희은, 서경석, 강희구PD, 박금선 작가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양희은은 “20년을 목표로 방송을 했다면 절대 이날을 ...
  • 2019-06-05
  • 배우 송혜교가 가수 아이유에게 간식차를 보내 응원했다.  아이유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송혜교 선배님 서프라이즈 선물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송혜교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했다. 아이유는 이와 함께 송혜교가 보낸 분식차에서 제공되는 팥빙수, 떡볶이, 순대, 튀김 등 음식 사진들을 올렸다. &nbs...
  • 2019-06-05
  • 밴드 잔나비 소속사 측이 학폭 논란 유영현과 최정훈의 부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4일 오후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 뮤직 측은 "밴드 잔나비를 둘러싼 의혹에 무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하지만 잔나비 음악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주신 모든 분들의 상심과 우려가 더 클 것이기에 사실과 달리 보도...
  • 2019-06-05
  • [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혼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여름 휴가를 함께 보내는 '쿨'한 관계로 돌아갈까. 외신 US위클리는 최근 브래드 피트의 측근의 말을 빌려 이와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현재 안젤리나 졸리는 새 영화 '도즈 후 위시 미 데드'(Those Who Wish Me Dead)를 찍기 위해 뉴멕시코에...
  • 2019-06-05
  • '불타는 청춘' 이의정과 최민용이 17년만에 재회해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청춘들과 새친구 이의정과의 여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청춘들과 식사를 마친 이의정은 함께 설거지를 하고 싶은 멤버로 최민용을 지목했다. 이에 청춘들은 "썸 많이 타게 설거지를 천...
  • 2019-06-05
  •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효린에 대한 또 다른 폭로가 등장했다. 효린이 학교 폭력을 행사한 이유가 ‘남자친구 이름’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이같은 주장은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등장했다. 효린의 학교 폭력 논란을 취재했다는 한 연예부...
  • 2019-06-05
  • 중국의 유명 피아니스트 랑랑(36)이 12살 연하 한국계 독일인 여성 피아니스트와 결혼했다.   랑랑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웨이보에 “결혼식에 와준 친구와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결혼식 사진을 올렸다. 그는 전날 신부 앨리스 지나 레드링거를 웨이보에 공개했다.  중국 시나...
  • 2019-06-04
  • [헤럴드POP=배재련 기자]그룹 미쓰에이 전 멤버 지아가 싱가포르 부호 2세 엘로이와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다. 4일 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엘로이와 다정하게 찍은 커플 사진을 공개했다. 지아의 남친 엘로이는 중국 배우 우젠하오의 처남이자 팜유 사업을 하는 싱가포르 재벌가 출신이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
  • 2019-06-0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