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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30)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로 입건된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의 아버지인김홍택 홍익대 교수가 수업시간 중 로이킴을 둘러싼 사건에 대해 사과를 했다는 학생들의 목격담이 나왔다. 이 목격담이 확산하면서 로이킴과 김 교수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3일 대학생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홍익대학교 게시판에는 이 대학 도시건설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김 교수가 수업을 하던 중 "다 본인 잘못이다"라는 말을 했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김 교수가) 다 본인 잘못이라고 한다"며 "심경에 따르면 휴강이 맞는데, 내년이 정년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수업을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 수업을 한다고 했다. 또 학생들한테 미안하다고 했다"고 했다.
이 글이 확산하면서 로이킴이 말한 김 교수의 과거 발언도 주목받고 있다. 로이킴은 2012년MBC라디오 '푸른 밤, 정엽입니다'에 출연해 "아버지가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당시) 정준영과 친해지지 말라고 했다"며 "하지만 정준영과 가장 절친한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2012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시즌4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했다. 이후 '연예계 절친'으로 불릴 정도로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2016년 8월 방송된 엠빅TV'꽃미남 브로맨스'에서도 로이킴은 "아버지가 정준영을 만났을 때 '저 사람이랑은 친해지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며 "아버지에게 '(정준영은) 알고 보면 그런 사람 아니다'라고 털어놨다"고 말했다. 이어 "저랑 코드도 잘 맞는다. 엄마도 (정준영을) 몇 번 만나봤는데 '괜찮은 애구나'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지방경찰청은 4일 로이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미국 조지타운대에 다니는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로이킴 측은 지난 3일 "빠른 시일 내로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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